해외스포츠중계 부산시가 인구 감소로 생긴 원도심 빈집을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와 소규모 체육공원으로 활용한다고 17일 밝혔다.부산시는 빈집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협의체 평가를 거쳐 ‘빈집 사회기반시설 조성사업’ 대상지 4곳을 최종 선정했다. 이 사업은 빈집을 사들여 주민들이 필요한 사회기반시설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건물 붕괴나 범죄 우려가 큰 빈집들을 활용하게 된다.부산시는 영도구 동삼동과 청학동에 있는 빈집 2채를 매입해 유학생 기숙사로 고친다. 동구 수정동 빈집 2채는 철거한 뒤 운동시설을 갖춘 체육공원으로 조성한다.부산시 총괄 건축가인 우신구 교수, 이섬결 한국부동산원 과장, 신병윤 동의대 교수 등 전문가 9인으로 구성된 빈집 정비 민관협의체는 그동안 빈집 문제 해결 방안을 꾀해왔다.부산시 관계자는 “지역 최초로 빈집을 공유 재산화해 기반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새로운 주거환경개선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15일 신안산선 광명 구간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실종자를 구조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는 특별한 지시를 했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이날 붕괴 사고 현장을 점검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현장을 둘러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크지만 몇 가지 긴급 지시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아직 이 현장이 완전히 수습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동원되는 대원들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는 당부 얘기도 함께했다”고 덧붙였다.김 지사는 붕괴 사고 현장 인근에 있는 아파트와 초등학교에 대해 “일단 안전점검 결과 이상은 없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초등학교는 오늘까지 학교를 휴교하고 정밀진단에 들어가서 오늘 오후 4시에 그 결과가 나온다”면서 “결과에 따라서 학교 정상화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실종자 가족의 이야기도 전했다. 김 지사는 “실종자 분들은 지난번에 제가 귀국한 날도 뵙고 오늘 두 번 뵀다. (가족들이) 원하는 ...
학교에 전자칠판 납품을 주선하고 1억6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인천시의원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인천지방검찰청 형사6부(최종필 부장검사)는 뇌물수수 혐의로 인천시의회 신충식 의원(51)과 뇌물공여 혐의로 전자칠판 납품업체 대표 A씨 등 2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인천시의회 조현영 의원(50) 등 3명은 불구속기소 했다.신 의원 등은 인천시교육청이 추진한 학교 전자칠판 납품과 관련해 A씨로부터 1억6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신 의원 등은 전자칠판을 학교에 납품하도록 도와주고 리베이트 명목으로 납품 금액의 20%가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검찰 수사 결과,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의 위원장·부위원장이었던 두 시의원은 전자칠판 납품업체로부터 “학교 관계자를 연결해 주고, 시의회의 예산을 통과시켜달라”는 청탁을 받고 인천교육청에 전자칠판 예산안을 부의하도록 요구한 후 예산안 의결을 통과시킨 것으로 파악됐다.그 결과 A씨는 20억원 상당의 전자칠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