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학기 군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이 2000명을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현역병이나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할 예정인데 이 추세가 이어지면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 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명옥 의원실과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대공협)가 각각 교육부·병무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종합하면, 2025년 1학기 군 입대를 이유로 휴학한 의대생이 2074명에 달했다. 일반적으로 의대생은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의무사관 후보생’으로 등록해 군의관 또는 공중보건의사(공보의)로 복무해 왔는데 최근 일반병 입대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이다.2024년 입영해 현역병 혹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의대생이 1537명으로 2023년(162명)과 비교해 1년만에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1~2월에도 345명이 입영해 복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의대생이 군의관이나 공보의로 복무하는 것을 기피하는 것은 ‘기간’과 ‘처...
※신문 1면이 그날 신문사의 얼굴이라면, 1면에 게재된 사진은 가장 먼저 바라보게 되는 눈동자가 아닐까요. 1면 사진은 경향신문 기자들과 국내외 통신사 기자들이 취재한 하루 치 사진 대략 3000~4000장 중에 선택된 ‘단 한 장’의 사진입니다. 지난 한 주(월~금)의 1면 사진을 모았습니다.■4월 7일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한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하고 첫 주말을 보냈습니다. 오랜만에 통잠을 자 개운하다는 얘기를 지인들로부터 들었습니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의 탄핵심판 선고 영상을 반복해 보면서 감격의 여운을 즐겼습니다. 헌재의 시간이 가고 대선의 시간이 왔습니다. 대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대선 주자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대선의 시간’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이미지를 찾았습니다. 월요일자 1면 사진은 청와대 본관에 걸려있는 역대 대통령들의 초상화입니다. 다음 대통령의 집무실은 ...
중국이 10일 자국산 제품에 125% 관세를 부과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를 향해 “협상할 수 있지만 상호 존중이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허융첸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압박과 위협, 협박은 중국과 올바른 거래 방식이 아니다”라며 “상호 존중, 평화 공존, 협력 상생 원칙에 따라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견을 적절하게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미국에 촉구했다. 린젠 외교부 대변인도 “미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각국의 정당한 권익을 침해하고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위반하며, 규칙에 기반을 둔 다자무역 체제를 훼손하고 세계 경제 질서의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미국은 지난 9일(현지시간) 상호관세가 발효된 지 13시간 만에 대중 관세를 104%에서 125%로 올렸고 중국 정부는 10일 낮 12시1분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8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미·중이 정면충돌하는 상황에서 중국은 우군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