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영남권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농협중앙회는 범농협 전 계열사와 전국 농·축협 임직원의 자율 모금, 법인별 기부금 등 30억원을 모아 지난 1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경남, 울산 등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에 전달될 예정이다. 농협은 앞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무이자 재해자금 2000억원을 편성하고 이재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9억원 상당의 긴급 구호물품과 2억원 규모의 의류를 지원했다. 또 농협 임직원 등 약 40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급식과 세탁 등 현장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이재민과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오후 2시 넘어 전화가 한 통 왔습니다. 다른 업무 중이라 전화를 받지 못했더니 이번에는 문자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문자메시지를 나눈 이력을 보니 지난달 취재과정에서 짧게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던 분이었습니다. 어느 A교육지원청의 자문을 맡은 노무사로 착각하고 보낸 문자메시지로 보였습니다.“노무사님, A교육지원청 채용담당자입니다. 긴급하게 문의사항이 있습니다. 연락 부탁드립니다.”- A교육지원청 채용담담자(2025년 4월8일)곧이어 사진이 한 장이 문자메시지로 왔습니다. 두 번째 문자메시지에는 ‘A교육지원청장’ 직인이 찍힌 근로계약서 일부가 담겼습니다. 근로계약서의 직종명에는 ‘늘봄실무사’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해당 교육지원청에서 근로계약을 체결한 늘봄실무사의 근로계약서로 추정됐습니다.A교육지원청 채용담당자의 고민은 다음 문자에서 드러납니다. 이 담당자는 무기계약직으로 채용한 늘봄실무사를 ‘계약해지’할 수 있는지 노무사에게 검토를 부탁했습니다.노무사님, ...
서울 마포구 애오개역 2번 출구 옆 차도에서 땅 꺼짐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이 땅 꺼짐이 발생한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13일 마포경찰서와 마포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0분쯤 애오개역 2번 출구 인근에서 “도로 밑이 약간 푹 꺼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의 땅커짐 크기는 50㎝가량이다. 땅 꺼짐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땅 꺼짐이 발생한 애오개역 2번 출구 옆 4~5차로 100m가량에 걸쳐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일대에는 한때 차량 정체도 이어졌다.이날 오후 3시까지 사고 지점과 인접한 애오개역 2번 출구와 인접 인도도 이용할 수 없었다. 현장 경찰은 “추가 붕괴 우려 때문이 아니라 구경 인파 때문에 사고예방 차원에서 막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사고 현장 복구가 완료되는 대로 2번 출구를 다시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서울 서부도로사업소는 땅꺼짐 현상의 원인으로 “하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