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학교폭력변호사 11일 오후 2시50분께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의 한 공사장에서 크레인이 전신주를 쓰러뜨려 공사장 일대에 정전이 발생했다.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아파트 402가구와 상가, 단독주택 등 총 437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되고 있다.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한국전력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사망한 지난달 31일은 피해자 측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날이었다. 장 전 의원은 부산의 한 대학 부총장으로 재직하던 2015년 자신의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피해자 법률대리인인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변호사(53)는 장 전 의원 사망 소식을 들은 아침 ‘망치로 머리를 맞은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했다.김 변호사는 2020년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피소 사건 당시에도 피해자를 대리했다. 유력 정치인이 성폭력 피소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이 5년을 사이에 두고 똑같이 반복된 셈이다. 9년간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다 용기 내 가해자를 고소한 피해자는 장 전 의원의 사망으로 의도치 않은 ‘죄책감’까지 떠안아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렸다.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사무실에서 김 변호사를 만나 인터뷰했다. 피해자가 장 전 의원을 고소한 뒤 언론과 하는 첫 인터뷰다. 그는 성폭력에 대한 기억으로 고통받았던 피해자의 지난날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