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가 미국이 휴대폰, 노트북 등 일부 제품에 이른 바 ‘상호관세’를 면제한 조치를 두고 ‘잘못을 수정하는 작은 한 걸음’이라고 평가했다.중국 상무부는 13일 기자문답 형식의 논평을 내고 미국의 일부 제품 상호관세 면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해당 조치는) 지난 10일 미국이 (중국을 제외한) 일부 국가에 관세 유예조치를 취한 것에 이어 두 번째 조정이라는 데 주목한다”며 “일방적 상호관세의 잘못된 방식을 수정하는 작은 한 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중국 상무부는 “행정명령으로 이른 바 상호관세를 공표하는 것은 기본적 경제원리와 시장법칙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국가 간 상호보완과 수요·공급 관계를 무시하는 것”이라면서 “미국은 (상호관세를 발표한) 지난 2일 이후 어떤 문제도 해결하지 못했으며 오히려 국제 무역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기업의 정상적 생산·경영과 국민생활 소비를 심각하게 방해해 남에게 해를 끼치고 자신도 손해를 봤다”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민간인 신분으로 출석한 형사재판 첫 공판에서 “평화적인 대국민 메시지 계엄이었다”는 등의 궤변을 반복했다. 지난 4일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을 파면하면서 비상계엄 선포의 위헌·위법성을 판단했는데도 “계엄은 늘 준비해야 하는 것”이라며 상황을 합리화했고, 계엄군의 국회 본청 진입과 영장 없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압수수색과 관련해선 “내가 지시한 게 아니다” “부하들이 오해한 것”이라며 남 탓으로 돌렸다. 피고인석에 앉은 윤 전 대통령은 “수사기록부터 논리가 없고 난잡하다. 제대로 된 재판이 되겠느냐”며 도리어 재판부와 검찰을 향해 호통을 쳤다.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한 윤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20분까지 이어진 공판에서 약 93분에 걸쳐 목소리를 크게 높이고 손짓을 섞어가며 검찰의 공소 요지를 부인했다. 피고인인데도 재판장이...
KT가 태국 자스민그룹의 정보기술(IT) 전문기업 자스민 테크놀로지 솔루션(JTS)과 추진한 태국어 거대언어모델(LLM)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KT는 지난해 3월 JTS와 태국어 LLM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 계약을 맺고 1년여간 수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LLM 운영 환경을 관리하는 ‘LLM 옵스(Ops)’와 AI 서비스 인프라 ‘GPU 팜(Farm)’을 구축하고, 태국어 전용 LLM을 개발하는 것이다. 해외에서 종합 AI 인프라를 구축한 것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이라고 KT는 설명했다.JTS는 AI 연산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지원하는 GPU 팜을 토대로 태국 기업·기관에 GPU 구독 서비스(GPUaaS)를 공급하고, 태국 내 AI 생태계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태국어 전용 LLM은 국내 대표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KT와 공동 개발했다. 이 모델은 태국어·영어·한국어 등을 지원하며, 태국 고유 데이터를 학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