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등록 경로당이 부산에만 110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전기 안전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부산시는 4월부터 7월까지 미등록 경로당 110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한다고 22일 밝혔다.미등록 경로당은 노인복지법상 신고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경로당을 말한다. 신고기준은 이용 정원이 20명 이상, 20㎡ 이상의 거실 또는 휴게실, 화장실, 전기시설 등이다.미등록 경로당이 가장 많은 곳은 사하구로 36곳에 달했다. 이어 동구 18곳, 부산진구 16곳, 북구 10곳, 서구 8곳, 강서구 5곳, 영도구 4곳, 남구 4곳, 사상구 3곳. 동래구 3곳, 중구 2곳, 해운대구 1곳 순이었다. 금정구, 연제구, 수영구, 기장군은 미등록 경로당이 없었다.미등록 경로당 대부분은 무허가건물, 이동식 컨테이너 등에 있어 소방·전기 안전에 취약하다. 이번 안전점검에는 각 분야 전문기관이 참여해 해당 분야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소방점검은 건물 내 소방시스템과 보호장비에 대한 점검...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산업의 필수재로 떠오른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확대에 힘입어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삼성전자의 전체 영업이익(6조6000억원)을 뛰어넘었다.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17조639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1.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조4405억원으로 157.8% 늘었다고 24일 밝혔다.이는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 4분기(매출 19조7670억원, 영업이익 8조828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성과다. 계절적 비수기여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줄었음에도 영업이익률은 1%포인트 늘어난 42%를 기록하며 8개 분기 연속 개선 추세를 이어갔다.HBM 시장을 주도하는 SK하이닉스는 최신 ‘HBM3E(5세대) 12단’ 제품을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입시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씨가 항소심에서도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3부(재판장 조은아)는 23일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씨에 대한 항소심 재판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원심 판단을 면밀히 다시 살펴봤는데 정당하고, 양형을 변경할 특별한 사정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조씨는 어머니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공모해 2014년 6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허위로 작성된 입학원서와 자기소개서,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을 제출해 대학의 입학사정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조 전 대표 등과 공모해 2013년 6월 서울대 의전원에 허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의 인턴십 확인서 등을 제출한 혐의도 있다.앞서 1심은 조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과 관련한 입시비리 범행은 국민 불신을 야기하고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