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혼전문변호사 소설가 황석영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을 두고 “그동안 선진적인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해낸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자랑 삼던 우리는 이러한 역사적 반동과 퇴행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황석영은 17일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린 ‘조선공산당 100주년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윤석열은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북한의 위협과 친북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기 위해서’라는 명분을 내세웠다. 자기 실정과 부패에 실망한 국민에 의해 총선에 실패했음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케케묵은 반공 이념을 들이댄 것”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그는 “민주주의를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요소는 남북으로 분단돼 전쟁이 끝나지 않은 정전 체제 때문에 갖게 된 안보 국가의 성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에서 벗어나려면 가장 먼저 정전 체제를 종전 체제로 바꿔야 한다”며 “갈라진 한반도는 통일을 말하기 전에 무엇보다도 종전 선언과 평화 협정이 이뤄져야만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
한화 코디 폰세(31·사진)는 15일 인천 SSG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하며 삼진을 12개나 뽑아냈다. 올해 KBO리그에 입성한 이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경기 후 폰세는 ‘이전에도 12삼진을 기록한 적이 있느냐’는 말에 “어제 일도 기억이 잘 안 난다”고 웃어넘겼다. ‘KBO 역대 외국인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이 14개’라는 말에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대신 팀 동료 류현진(38)의 이름을 꺼냈다.폰세는 “류현진의 한 경기 17탈삼진 기록을 넘어서고 싶다. (삼진 관련) 목표는 딱 그거 하나”라고 말했다.류현진은 2010년 5월11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9이닝 완투승을 올리며 삼진 17개를 뽑았다. 지금도 깨지지 않고 있는 ‘정규이닝 기준 KBO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인 1991년 해태 선동열의 18탈삼진은 13이닝을 던져서 나왔다.폰세가 류현진의 기록...
에어부산이 부산~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을 재운항하고 부산~중국 옌지 노선을 증편 운항한다.에어부산은 겨울철 운항을 중단한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을 22일부터 주 2회(화·금) 일정으로 재운항한다고 16일 밝혔다.또 부산~옌지 노선을 27일부터 기존 주 3회에서 주 6회로 증편 운항한다.몽골 울란바토르는 광활한 초원에서의 승마 트레킹이나 낙타 체험, 전통가옥 게르 숙박 등 즐길 거리가 풍부하고 밤하늘의 은하수가 장관이다. 중국 옌지는 백두산 관광을 위해 가장 접근성이 좋은 도시로,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한글 간판이 한국인 관광객에게는 친숙하면서도 이색적인 느낌을 제공한다.두 노선 모두 에어부산이 국내 항공사 중에서는 최초로 김해공항에서 취항한 노선이다. 울란바토르 노선은 지난해 여름철 기준 80% 초반대의 평균 탑승률을, 옌지 노선은 올해 1분기 기준 80% 후반대의 높은 평균 탑승률을 기록했다.현지발 탑승객 4명 중 1명은 현지 국적자일 만큼 관광객 외에도 현지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