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내구제 택배업계가 주 7일 배송 경쟁을 본격화하면서 택배노동자의 건강권이 침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수고용노동자인 택배노동자는 건당 수수료를 임금으로 받기 때문에 수입 보전을 위해 고강도 노동에 시달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택배노동자들은 원청인 택배사가 수수료 증액 등의 투자를 하는 것이 주 7일 배송 도입의 전제 조건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9일 취재를 종합하면 당일·새벽·익일 배송이 보편화되면서 쿠팡을 중심으로 택배업계가 주 7일 배송을 속속 시행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주 7일 배송을 시작했고, 한진택배는 이달 27일부터 주 7일 배송을 시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CJ대한통운은 지난 1월 주 7일 배송을 도입하며 택배노조, 대리점연합회와 기본협약을 맺었다. 기본협약은 주 7일 배송을 도입하되 순환근무제를 실시하고 주 5일 근무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택배노동자들은 통상 주 6일 일한다.기본협약엔 휴일 배송이나 타 구역 배송을 하지 못한 것...
가스레인지에 삼발이 커버를 부착해 사용하면 불완전연소에 따른 일산화탄소(CO) 중독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과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온라인에서 삼발이 커버 5종을 구매해 연소 시 일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11일 밝혔다. 삼발이 커버는 가스레인지의 화력 조절, 바람막이 등을 목적으로 판매하는 보조 장치이다.이에 따르면 불을 켠 지 약 3분 만에 4종에서 두통과 판단력을 상실할 수 있는 200ppm 이상 일산화탄소 농도가 측정됐다. 특히 200ppm이 넘은 4종 가운데 1종은 3분 안에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농도인 1만2800ppm까지 도달했다.소비자원은 “삼발이 커버는 가스레인지와 조리도구 사이 연소용 산소에 영향을 미쳐 불완전연소를 일으킬 수 있다”며 “때문에 환기가 양호한 환경에서는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위해가 미친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삼발이 커버를 부착해 사용하다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종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