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간소송변호사 지난해 김과 참치 등 국내 수산식품 수출액이 30억달러를 넘었다. 김 수출액이 10억달러에 육박하며 1위를 차지했다.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수산식품 수출액이 30억35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29억9700만달러에 비해 1.2% 증가한 것으로, 2022년 기록한 역대 최대치인 31억5000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품목별로는 김이 전년 대비 25.8% 증가한 9억9700만달러(약 1조4521억원)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참치가 전년 대비 4.7% 증가한 5억8900만달러(약 8578억원)를 기록했다.수산식품 주요 수출 국가는 일본(6억5900만달러)과 미국(4억7900만달러)이며, 전년 대비 각각 3.4%, 11.7% 증가했다. 유럽지역 수출액은 전년 대비 16.4% 증가한 2억2700만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확장 가능성을 보였다.해수부는 수출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원료 구매, 제품 저장, 가공 등 운영에 필요한 자금(융자)을 지원하...
국내에서 가장 컸던 추돌사고는 2015년 2월11일 인천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에서 발생한 106중 추돌사고다. 안개가 짙게 낀 날, 도로에 형성된 살얼음인 ‘블랙아이스’까지 결합된 사고였다. 당시 영상을 보면 공항 리무진 버스, 승용차, 트럭 등 차량들이 찌그러지고 뒤엉키며 아비규환이 됐다. 사고 당시에만 사망이 2명, 부상이 130명에 달했다. 블랙아이스로 일어난 대표적 사고는 2011년 12월24일 천안논산고속도로에서 발생한 104중 추돌사고다. 제설 작업 뒤 도로에 남아 있던 물기가 얼어붙으면서 발생했다. 지난해 11월27일 원주 만종교차로(53중), 2023년 1월15일 세종포천고속도로(47중), 2020년 2월17일 순천완주고속도로(31중)에서 일어난 대형 추돌사고 원인으로도 블랙아이스가 지목된다.겨울철마다 블랙아이스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14일에도 그랬다. 오전 시간대 경기도에서 사고 차량만 130대가 넘었고 모두 19명이 부상을 입었다. 오전 5시15...
정부가 취약계층 에너지복지사업 담당 기관인 한국에너지재단을 공공기관에서 해제하는 내용을 담은 연구용역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직원들은 “생존권 위협을 느낀다”면서 에너지복지사업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17일 취재를 종합하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에너지복지사업 추진체계 개편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서를 냈다. 아직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이 보고서는 2027년부터 한국에너지공단에 정부의 에너지복지사업을 전담시키고, 에너지재단은 민간 참여형 에너지복지사업을 맡도록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보고서 내용이 알려지자 재단 직원들은 반발했다. 에너지복지사업 중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은 재단의 주된 업무로, 이를 공단으로 이관한다는 것은 공공기관 해제의 시발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재단 직원 A씨는 “에너지복지사업 전담기관의 직원으로서 어려운 사람을 돕는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맡은 사업을 뺏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