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체포되자 조속한 체포영장 집행과 철저한 수사를 촉구해온 전북 시민사회는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윤석열 퇴진 전북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33분쯤 윤 대통령이 체포된 후 “내란 우두머리가 막무가내 겁박과 버티기로 시간을 끄는 동안 내란 세력은 활개 치고 준동하고 있다”며 “이제 윤석열을 구속하고 내란 잔당 모두를 빠짐없이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이어 전북행동본부는 “오늘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체포영장을 집행하는데 조배숙을 비롯한 국민의힘 국회의원 30여 명이 막아섰다. 공수처가 체포영장 집행을 막아선 국회의원을 현행범으로 체포를 하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라면서 “정당한 법 집행을 막아선 이들을 연행해 모든 국민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것을 보여야 할 것이다”고 했다.김관영 전북지사도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내란수괴 체포, 대한민국의 시간이 다시 움직인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반헌법적 계엄...
12·3 비상계엄 사태로 체포돼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법무부 호송차량을 타고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체포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될 때에는 방탄기능이 있는 경호처의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타고 이동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영장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서부지법으로 이동할 때 승합차 형태의 법무부 호송차량에 탑승했다. 경호차량이 윤 대통령이 탄 호송차량 주변을 에워싸고 함께 이동했다.법무부 호송차량은 차장에 짙은 선팅이 돼 있었고, 법원 건물 지하로 곧바로 입장해 윤 대통령의 모습은 일반인은 물론 취재진 카메라에도 노출되지 않았다.윤 대통령은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구치소로 돌아갈 때도 호송차에 탑승했다. 역시 경호차량이 윤 대통령이 탄 호송차를 경호했고, 경찰이 서부지법에서 구치소까지 윤 대통령 호송차량 동선을 따라 주변 교통을 통제했다.윤 대통령이 구치소 바깥으로 외출을 한 건...
전국 4년제 대학 총장 4명 중 3명꼴로 향후 5년간 대학의 재정 상태가 현재보다 나빠질 것으로 전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등록금 인상에 대한 대학 총장들의 관심 비율도 지난해에 비해 상승했다.15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발표한 ‘2025 KCUE 대학 총장 설문조사’ 분석 결과를 보면, 4년제 대학 총장의 75%(105개교)가 향후 5년간 대학 재정이 현재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대교협은 지난해 12월 5~26일까지 전국 4년제 192개교 대학 총장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고 140개교가 응답했다.국공립 대학이 사립대학보다 재정 상태를 우려했다. 국공립 대학의 81.8%가 5년간 재정 상태가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해 사립대학(72.9%)보다 소폭 높았다. 비수도권 광역시 및 시·도 단위 대학(77.8%)과 소규모 대학(76.7%)도 향후 재정 상태를 우려했다.대학 재정 악화 이유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관리 운영비 증가’가 86.7%(91개교)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