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는 가운데 머스크가 아르헨티나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의 재정 긴축 정책 성공을 예로 들며 트럼프의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을 우회적으로 비난했다고 아르헨티나 일간 라나시온, 페르필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인 2017년 시행돼 올해 말 종료되는 주요 감세안을 연장하고 부채한도를 5조달러(약 6795조원)까지 늘리는 조항이 포함된 예산법안으로, 법안 통과시 미국 재정적자가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우려해왔다.라나시온은 머스크가 아르헨티나 밀레이 대통령의 긴축 정책에 대한 자신의 이념적 유대감을 이용, 엑스의 사용자가 올린 게시물을 지난 7일 공유하면서 트럼프의 예산법안을 공격했다고 설명했다.머스크가 공유한 글은 “밀레이는 공공지출을 30%나 줄이고 단 한 달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그의 인기는 떨어지지 않고...
풀(활동명·25)은 지난 1월 SNS에서 처음 ‘교환독서’를 접했다. 몇 사람들이 책 한 권을 돌려 읽으며 떠오르는 감상을 책 귀퉁이에 서로 남겼다.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함께 할 사람을 모았다. 하나둘씩 모인 사람들은 8일까지 5개월여 동안 9권의 책을 읽었다. 한 권 한 권 독파한 책이 쌓일수록 풀의 곁에 친구도 늘어갔다.여러 사람이 책 한 권을 돌려 읽으며 감상을 나누는 교환독서가 청년들 사이에 새로운 독서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교환독서 후기가 SNS에 퍼지자 출판사들도 교환독서 독자를 모집하는 등 홍보에 나섰다. 청년들은 교환독서가 “책과 함께 우정을 교환하는 행위”라고 설명했다.책을 교환하는 방식은 각양각색이다.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을 읽은 뒤 상대방에게 건네기도 하고 서로에게 책을 골라주기도 한다. 책을 읽을 땐 서로 다른 색의 펜으로 밑줄을 긋거나 책 귀퉁이에 떠오르는 생각을 쓰기도 한다. 그렇게 감상을 담아낸 책을 상대방에게 건네면 상대방은 또 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직후 이뤄진 여론조사에서 ‘국정 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60%에 달한다는 결과가 9일 나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취임 직후 전망치보다 높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전망을 묻자 응답자의 58.2%가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잘하지 못할 것’은 35.5%, ‘잘 모르겠다’는 6.3%다.잘할 것이란 응답 비율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가 85.3%로 가장 높고, 대구·경북이 39.6%로 가장 낮았다. 수도권은 서울 57.6%, 경기·인천 59.9%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40대 76.6%, 50대 70.0%, 30대 57.1%, 60대 50.9%, 70세 이상 48.9% 순이었다. 20대가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