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중계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안팎의 상황은 주요 방송사와 언론사 카메라,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관저 건물 현관을 드나드는 인물들, 관저 경내 주요 길목을 통과하는 경찰 체포조, 관저를 나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향하는 대통령 호송 차량 등이 만천하에 공개됐다. 인터넷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대통령 관저가 더 이상 군사시설·경호시설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경호·보안 전문가들은 한남동 관저가 대통령 경호시설로서의 역할을 상실했다고 평가했다. 박수현 경운대 항공보안경호학부 교수는 “경호의 원칙은 불확실성을 최대한 낮추는 것”이라며 “누구나 볼 수 있고 알 수 있으면 불확실성이 커지고 보호 대상의 위험도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인도 다 볼 수 있을 정도가 됐으면 구조를 바꾸거나 다른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며 “대통령의 주거 정보가 노출되면 옮기는 게 원칙”이라고 했다.경호 ...
유가족 등 2000여명 참석“고마워 아빠” 편지에 눈물 정부에 원인 규명 당부도“서른 넘은 딸 공주라고 불러줘서, ‘보고 싶다’며 매일 영상통화 걸어줘서 정말 고마웠어 아빠.”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A씨는 아버지를 생각하며 밤새 쓴 편지를 천천히 읽었다. 당연했던 일상이, 아버지가 없는 지금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A씨는 눈물을 훔치며 목이 멘 듯 말을 잇지 못했다. 다른 유족들도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179명의 넋을 기리고 위로하는 합동 추모식이 18일 무안국제공항 2층에서 진행됐다. 국토교통부 주최로 열린 추모식에는 유가족 700여명과 정부·국회·지자체 관계자 500여명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추모식은 망자의 한을 풀어주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국가무형유산 진도 씻김굿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희생자 애도 묵념, 헌화·분향, 추모사, 추모 영상, 편지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