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10개월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국내 정치 불확실성 해소 등이 외국인 ‘귀환’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2조10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4월까지 9개월 연속 국내 주식을 순매도하던 외국인이 지난달에서야 순매수로 전환한 것이다.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867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43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조8000억원), 아일랜드(6000억원) 등 순으로 순매수세가 컸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은 748조8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6.7%였다.외국인 순매수의 배경으로는 원·달러 환율의 하향 안정화와 미국발 관세 리스크 완화가 꼽힌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 등도 외국인 매수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선 직후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많이...
이재명 대통령의 첫 해외 방문에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동행할지 주목된다. 이재명 정부의 첫 외교부 장관은 아직 내정되지 않은 상태다.외교부 당국자는 9일 이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때 조 장관의 수행 여부를 두고 “확인해줄 사안이 없다”고 밝혔다. 조 장관의 동행이 결정되지 않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이 대통령은 오는 15~17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할 예정이다. 보통 대통령의 해외 방문에는 외교부 장관이 수행단에 포함된다. 다만 이 대통령이 조기 대선에서 당선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간 없이 곧바로 임기를 시작하면서 외교부 장관 등 내각의 진용이 꾸려지지 않았다. 취임 11일 만에 국제무대에 나서는 상황이기도 하다. 신임 대통령이 자신이 기용한 외교부 장관 임명 전에 해외 일정을 소화한 전례는 최근에 찾아보기 어렵다.조 장관이 자연스럽게 이 대통령을 수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최근 4050 여성들은 살림을 잘하기보다 덜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사노동은 여성 혼자 떠맡기보다 가족이 함께해야 하는 일로 생각하고 있으며, 명절도 가족 행사가 아닌 ‘나를 위한 휴가’라는 인식이 뚜렷해졌다. 주요 소비층인 중년여성들의 삶이 바뀌면서 홈쇼핑도 편성 상품 등에 변화를 주고 있다.GS샵은 지난해 45~54세 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쇼핑 행태 등 분석한 결과, 이들은 나이보다 젊게 살고 싶어하면서(Younger) 상품 가격과 기능을 비교해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Wiser) 특성을 갖고 있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GS샵 여성 고객 24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후 일부를 심층면접 및 관찰조사하며 명절 기간 행동, 카테고리별 쇼핑 행태 등을 분석한 것이다. GS샵이 지난해 신설한 ‘고객인사이트팀’이 진행한 조사로, 새로운 고객 확보를 위해서는 변화하는 고객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GS샵은 4050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