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6·3 대선 다음 날인 4일 새벽 임기를 시작해 종일 촘촘한 일정을 소화했다. 대통령직 인수 기간 없이 바로 직무에 착수하면서 이날 정부 요직 인선 발표가 이뤄지는 등 대통령 직무 첫날의 일정이 늘었다.이 대통령의 임기는 이날 선관위가 전체회의를 열어 당선인을 확정 의결한 시각인 오전 6시21분 개시됐다. 이에 따라 군 통수권 등 대통령의 모든 권한은 이주호 전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이 대통령에게 이양됐다.이 대통령은 오전 8시7분 인천 계양구 사저에서 김명수 합참의장으로부터 군 통수권 이양에 대한 보고를 받으며 첫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근간으로 북한의 동향을 잘 파악하고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유지해주기 바란다”며 “군의 국민에 대한 충성과 역량 믿으며,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군이 되도록 최선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 대통령은 오전 9시30분쯤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주...
울산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 타결에 실패하면서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파업이 시작되면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울산은 지하철 등 다른 대중교통 수단이 없어 시민 불편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6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울산버스노조는 이날 오전 10시쯤 노조지부장 회의를 열어 파업 여부와 파업 시기 등을 논의한다.울산지방노동위원회는 전날인 5일 오후 4시부터 조정 회의 진행했으나, 5시간 만인 오후 9시17분쯤 조정 중지를 선언했다. 지노위는 울산버스노조와 사용자단체인 울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의 입장 차이가 커 조정안을 마련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조정 중지 결정에 따라 노조는 즉시 파업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이날 새벽 4시에 출발하는 첫차는 일단 정상 운행하기로 했다. 앞서 노조가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찬성 96.4%로 가결됐다.노조가 파업하면 울산지역을 운행하는 총 187개 노선(889대) 중 105개 노선(702대·전체의 ...
코스피가 올해 처음으로 2800선을 돌파하며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5일 코스피는 오전 9시55분 기준 전장보다 29.59포인트(1.07%)오른 2800.4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800선을 넘긴 것은 지난해 7월 19일(2802.68) 이후 처음이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원 넘게 순매수한 외국인이 이날도 2544억원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미국을 중심으로 반도체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심리가 유입되고 있는 것이 국내 증시에 상승요인이 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주요 반도체 기업을 모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39% 상승 마감했다. TSMC(2.42%), 브로드컴(1.65%), AMD(1.08%), 엔비디아(0.50%) 등이 대형 반도체 기업들이 오름세를 보이면서다. 관세 우려에도 최근 엔비디아가 시장의 예상보다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하면서 반도체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이를 반영해 이날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