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즈비언상담소 활동가이자 여성 퀴어 연구자인 조소연씨(28)가 바라는 건 동성 결혼이 법적으로 인정받는 사회다. 21일로 2주를 남겨둔 6·3 대선에 나선 후보들이 발표한 여러 공약 중 성 소수자를 위한 공약은 찾아보기 힘들다. 조씨는 12·3 불법계엄 사태 후 광장을 채웠던 소수자의 목소리가 대선에서는 자취를 감춘 것을 두고 “광장에 의해 치러지게 된 대선이 맞나 하는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조씨는 16일 기자와 인터뷰에서 이번 대선에서 가장 바라는 것은 “혼인 평등의 실현”이라고 말했다. 현행 민법은 이성 간의 결합만 혼인으로 해석하는데, 동성혼도 인정돼야 한다는 것이다.조씨는 “혼인 평등 실현은 성 소수자들을 제도적으로 보호해 실질적으로 삶을 나아지게 할 수 있다”며 “성 소수자들이 마음놓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라는 걸 보여주는 강력한 메시지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차별금지법을 두고는 “당연히 중요하고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조씨는 ...
LIV 골프에서 뛰는 베테랑 골프 스타들이 위기를 맞고 있다.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의 US오픈 출전 역사가 막을 내렸다.가르시아는 지난 20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벤트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US오픈 최종 예선에서 탈락했다.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열린 예선에서 가르시아는 마지막 홀 보기를 기록, 7명이 겨루는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다.이로써 가르시아는 다음달 1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US오픈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지난해까지 25년 연속 US오픈에 출전한 가르시아는 26년 연속 출전 문턱에서 좌절했다.가르시아는 지난 19일 끝난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67위에 머물렀다. 가르시아는 오는 9월 열리는 라이더컵 유럽팀 선수로 지명되더라도 거절할 것이라며 “내 플레이가 더 나아져야 유럽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