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처럼 공중을 날다가 땅에 닿으면 자동차로 변신하는 ‘트랜스포머 운송 로봇’이 개발됐다. 동체를 하늘에 띄우는 프로펠러 기능을 바꿔 지상 주행이 가능한 바퀴로 변신시키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화물 이송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신개념 운송 수단 등장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지난달 말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연구진은 공중을 날다가 날개 기능을 바꿔 지상에서 자동차처럼 운용할 수 있는 특수 로봇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스 엔지니어링’ 최신호에 실렸다.연구진이 ‘ATMO’라고 이름 붙인 이 로봇의 겉모습은 평범한 소형 무인기다. 몸통에 프로펠러가 총 4개 달렸다. 동체 높이는 16㎝, 너비는 65㎝다. 중량은 5.5㎏이다.그런데 연구진이 인터넷에 공개한 작동 동영상은 평범하지 않다. 프로펠러 4개를 돌려 하늘을 날던 ATMO는 지상으로 서서히 접근하더니 열렸던 방문을 닫듯이 프로펠러를 지상 방향으로 90도...
서울시는 오는 15일 오전 0시부터 서부간선도로 내 오목교(동쪽) 지하차도(성산대교→일직 방향) 차량 통행을 중단하고, 평면교차로를 이용하도록 전환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사업의 일환이다.시는 서부간선도로 양평동(목동교)부터 가산동(금천교)까지 총 8.1㎞ 구간에 보도와 녹지 공간을 조성하는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및 친환경공간 조성공사’를 2023년 7월 착공해 추진 중이다.서부간선도로로 단절된 지역을 연결하고 보행자 중심의 도로 환경을 조성해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이를 위해 공사 구간 내 입체교차로 8개소 중 오목·오금·고척·광명교 등 4개소를 평면교차로로 전환한다. 오목교 지하차도를 시작으로, 오금교·광명대교 지하차도는 7월, 고척교 지하차도는 내년 초 평면화될 예정이다.목동교, 신정교, 사성교, 철산교 등 나머지 4개소는 현행 입체교차로를 유지한다.오목교(동쪽) 지하차...
이재명 대통령을 보좌할 대통령실이 ‘3실장·7수석’에 수석급 재정기획보좌관이 신설된 형태로 출범하게 됐다. “빠르고 실용적으로 일하는 조직”을 목표로 삼았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책임·미래·유능을 핵심 기조(로 삼았다)”며 이같은 대통령실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장관급인 3실장은 비서실장, 정책실장, 국가안보실장 등이다. 비서실장과 정책실장 산하에 정무·홍보소통·경청통합·민정·경제성장·사회·AI미래기획 수석 등 7명의 차관급 수석들이 일하게 된다. 비서실장 산하에 정무·홍보소통·경청통합·민정수석실이, 정책실장 산하에 경제성장·사회·AI미래기획수석실이 배치됐다. 국가안보실장 산하에 역시 차관급인 1·2·3차장을 뒀다.이재명 정부 대통령실 조직 규모는 앞선 정부들과 비슷하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는 3실장 8수석 체제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슬림화’를 내걸고 2실장 5수석 체제로 출발했지만 점차 직책을 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