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포로 교환을 실시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포로 교환 대상에는 25세 미만의 포로와 중상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오늘 교환이 시작됐다”며 “앞으로 며칠간 몇 단계에 걸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이 과정은 매우 복잡하고 민감한 세부 사항이 많으며 사실상 매일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우리는 이스탄불에서 있었던 인도주의적 합의가 완전히 이행되기를 바란다”고 했다.양국은 지난 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협상에서 1200명 이상의 포로와 전사자 시신 수천구를 교환하기로 했으나 일정 조율에서 난항을 겪었다.양측 모두 교환된 포로의 수를 말하지는 않았지만,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양측에서 동일한 수의 포로가 교환됐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는 지금까지 전쟁에서 가장 큰 규모의 포로 교환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참석자들에게 “작은 발상도 언제든 제안해달라”며 개인 전화번호를 전달했다.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비상경제점검 TF 회의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작고 세세한 발상이나 입법적 요구 사항이 있다면 직급과 무관하게 언제든 제안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자유로운 형식으로 허심탄회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유연하고 적극적인 태도로 좋은 정책을 제안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개인 전화번호를 전달하고, 개인 소셜미디어나 전화로 직접 알려달라고 요청했다”며 “회의 참석자들은 모두 이 대통령의 개인 전화번호를 기록, 저장하면서 실질적인 경제 민생 문제 점검 회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의에 참석한 재정당국자들은 빠짐없이 의견을 개진하며 대통령의 경제 운용 기조에 동의했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추후 보고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이 5일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상법 개정안은 지난 3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된 뒤 폐기됐던 기존 법안보다 대폭 강화됐다. 감사위원 선임시 대주주 의결권을 제한하는 ‘3% 룰’을 강화한 내용 등이 새로 추가되면서다. 이재명 대통령이 ‘신속 처리’를 공언하면서 이르면 이달 안으로도 국회 통과가 가능한 상황이다. 증권가에선 상법 개정을 통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기대하고 있으나 재계는 기업의 장기 투자가 막히고 소송 리스크 등이 커질 것이라며 반발했다.이날 민주당 ‘대한민국 주식시장 활성화TF’(태스크포스)의 논의를 거쳐 이정문 의원이 발의한 상법 개정안의 핵심은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 의무를 법에 명문화한 점이다. 주주의 권리를 보호한다는 차원이다.특히 지난번 여야 합의 과정에서 빠졌던 대규모 상장사의 이사 선임과정에 집중투표제를 도입하는 내용과, 분리선출하는 감사위원 수를 확대하는 내용은 기존 민주당 안대로 다시 담겼다. 기업 소유주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