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선에서 가장 주목받는 공약 중 하나가 바로 ‘토큰증권’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토큰증권 법제화를 공약하면서 시행 가능성이 커졌다. ‘토큰증권’이란 종이나 전자방식이 아닌 블록체인 인프라를 활용한 증권을 말한다. 블록체인을 활용하면서 미술품이나 한우 등처럼 특별한 자산에 투자할 기회가 열릴 수 있게 된 셈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그러나 ‘돈이 되는 핵심’ 사업은 주식, 채권 등 기존 자산의 토큰화라고 보고 있다. 금융 인프라도 기존 전자 방식에서 토큰 방식으로 전환될 수 있는 만큼 스테이블 코인과 토큰증권 체계를 시급히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토큰증권이란?토큰증권은 블록체인의 분산원장 기술을 통해 발행한 디지털 기반 증권이다. 쉽게 말해 증권이라는 음식이 있다면, 음식을 담는 그릇이 토큰(블록체인)인 것이다. 종이로 주식·채권을 거래하는 실물증권, 인터넷 전산을 통해 거래하는 전자증권 방식에서 이젠 블록체인을 통해 거래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