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형 인물.”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새 정부 초대 대통령비서실장으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52)을 임명하며 그를 한 줄로 이렇게 설명했다. 대통령과 대통령실 참모들, 국민을 잇는 가교 역할을 잘해내야 하는 대통령비서실장직에 적임자라는 의미였다.강 신임 비서실장은 계파색이 옅은 편으로 민주당 내에서는 ‘전략통’ ‘기획통’ 이미지가 있다. 이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만큼 비서실장직에는 최측근이나 원조 친이재명(친명)계 인물 중 발탁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오히려 소통과 전략에 능한 인물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사에서도 실용에 방점을 두는 ‘이재명 스타일’에 부합하는 인선으로 풀이된다.사상 첫 1970년대생 대통령비서실장이 된 강 비서실장은 민주당 내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의 대표 주자다. 2016년 20대 총선 때 충남 아산을에서 당선된 뒤 내리 3선을 했다.아산 출신으로 대전 흥룡초, ...
고양시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온 시민 1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명의도용과 문자사기(스미싱) 등 2차 피해가 우려된다.5일 고양시 산하기관인 고양도시관리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시내 공영주차장 64곳의 시스템 유지관리 업무를 맡은 업체의 관리자 계정정보가 해커에게 유출됐다는 통보를 전달받았다.고양시내 공영주차장을 이용한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시점은 지난달 21일 오후 3시27분부터 4시사이로, 유출 피해자는 1만399명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정보는 고객 이름, 전화번호, 차량번호, 주차장 아이디, 주차요금 감면조건 등이다. 확실한 유출 내용은 국정원과 경기도 사이버 침해 대응 센터를 통해 조사가 진행 중이다.공사는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후 유출에 사용된 관리자 계정을 즉시 삭제했다. 또 모든 관리자 계정의 비밀번호를 즉시 변경해 추가 유출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관리자 홈페이지에 대한 외부 접근 제한 등 보안 조치를 한 후 ...
전남도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종합계획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올해 여름은 예년보다 기온이 높고 폭염이 더 일찍 시작될 것으로 예보됐다. 폭염특보 발표 시점도 2010년대에는 7월이었으나 최근에는 6월로 앞당겨지는 추세다.전남도는 폭염 대응체계를 전방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총괄안전관리반, 민감 대상 지원반, 시설안전관리반에 홍보·행사 관리반을 추가하는 등 폭염대응TF의 분야별 전담 기능을 보강해 대응체계를 강화한다.지난해 고흥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드론 순찰 활동도 나주, 화순, 영암 등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기상청과 협업해 폭염 영향예보 직접 전달 서비스도 전 시군으로 확대한다.기상청과 협업해 ‘폭염 영향예보 직접 전달 서비스’도 전 시군으로 확대했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담양·장성·곡성 등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됐다.3대 폭염 취약계층을 14개 유형으로 세분화해 맞춤형 안전관리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