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이 소시지 판매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부진한 자동차 판매와 달리 소시지는 성과도 내는 중이다.30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지난해 모두 855만개의 소시지가 팔려 폭스바겐 브랜드 차 판매량(520만대)을 훌쩍 뛰어넘었다. 아우디 등 다른 계열사를 포함한 그룹 전체 판매량(903만대)에 근접한 규모다.기세를 몰아 폭스바겐은 자체 브랜드를 단 즉석식품 버전의 소시지를 출시했다고 독일 현지 매체들이 최근 전했다.전자레인지에 돌려먹는 방식의 커리부르스트(독일식 소시지 요리의 일종)를 다음달부터 독일 북부 지역 슈퍼마켓에서 판매하기로 했다는 내용이다. 폭스바겐 소시지 부문 책임자인 디트마어 슐츠는 “판매망이 북독일 지역을 넘어 빠르게 확장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폭스바겐은 1973년부터 자체 공장에서 소시지를 만들고 있다. 처음에는 구내식당 공급용이었으나 본사가 있는 니더작센주를 중심으로 일부 슈퍼마켓에서도 팔기 시작했다. 하지만 즉석식품 소시지...
백제시대 지역 거점 세력의 존재를 엿볼 수 있는 무덤 유적이 세종특별자치시의 첫 사적으로 지정된다.국가유산청은 세종시 한솔동에 있는 백제 무덤군인 ‘세종 한솔동 고분군’을 사적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한솔동 고분군은 2007년 행정중심복합도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찾은 유적이다. 발굴 조사에서 백제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주거지와 옛 무덤이 여럿 확인됐으며, 2022년 시 기념물로 지정됐다.백제가 웅진(충남 공주)으로 수도를 옮긴 475년을 전후해 축조된 것으로 보이는 옛 무덤 48기 가운데 굴식돌방무덤 7기, 돌덧널무덤 7기가 정비돼 있다. 굴식돌방무덤은 횡혈식 석실묘(橫穴式 石室墓)로도 불리며 무덤 방으로 들어가는 부분에 석축 측면 통로를 갖춘 형태의 무덤이다. 돌덧널무덤은 통로 없이 석재로 벽을 만든 무덤을 뜻한다.한솔동 고분군은 백제시대 무덤을 연구할 때 중요한...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가 2일 출근시간대 네트워크 장애로 3시간가량 먹통이 돼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국내 가입자 수가 1700만명이 넘는 대표 간편결제 서비스인 만큼 신뢰도에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부터 삼성페이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있는 삼성월렛 앱에서 결제를 위해 지문인식이나 비밀번호 입력을 시도하면 “삼성월렛을 사용할 수 없음. 나중에 다시 해보세요” “연결오류. 금융기관의 서버에 연결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떴다.온라인상에는 삼성페이 결제 오류로 불편을 호소하는 이용자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용자들은 “삼성페이가 안 되니 실물카드 챙겨라” “편의점에서 결제하는데 삼성페이 안 돼서 당황” “알바하는데 많은 손님이 결제 오류로 그냥 가셨다” 등 경험담을 공유했다. 오류 발생 2시간이 지나서야 삼성월렛에 오류 관련 공지가 게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