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시대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를 차별화한 시각에서 다뤄온 <경향포럼>이 오는 25일 열립니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2025 경향포럼>의 주제는 ‘초가속 시대의 도전 - 공포를 넘어 희망으로’입니다.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기술 발전 속도는 상상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지난달 구글이 개발자 행사에서 공개한 생성형 AI로 만든 영상은 실제 인간 배우를 촬영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수많은 배우, 스태프 없이 감독 혼자 작업실에 앉아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겁니다.무서운 속도로 발전하는 기술에 대한 우려도 이어집니다. 미래의 패권을 잡기 위한 기술 경쟁은 기업뿐 아니라 국가 차원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인류의 미래를 좌우할 AI 기술과 관련해 국제적 연대의 힘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지금, 경향신문은 국내외 석학들과 함께 인류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자 합니다.<202...
기획재정부가 5일 이재명 대통령의 ‘신속한 추가경정예산(추경)’ 지시에 따라 본격적으로 추경안 편성 작업에 착수했다. 이 대통령의 핵심 정책인 지역화폐 예산을 포함해 30조원 이상의 추경이 편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도 3년 연속 세수 펑크가 예상되는 만큼, 적자 국채 발행을 통해 세수 추계의 오차를 바로잡는 세입 경정 가능성도 커졌다.기재부는 이날 유병서 예산실장 주재로 각 부처 기획조정실장과 함께 2차 추경 편성 실무 회의를 개최했다. 이 대통령이 전날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당장 바로 시행할 수 있는 경제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기재부에 추경 편성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전날 회의에서 각 부처 장차관 등과 추경을 위한 재정 여력과 경기 부양 효과 등을 논의하는 데 상당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전해졌다.추경 규모는 선거 당시 여야가 공감하는 최소 금액인 ‘30조원 플러스 알파’가 우선 거론된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인 지난달 30일 강...
이재명 대통령이 새 헌법재판관 후보군을 오영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56·사법연수원 23기), 위광하 서울고법 판사(59·29기), 이승엽 변호사(53·27기) 3명으로 압축했다. 이 대통령은 검증을 거쳐 최종 후보자 2명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 변호사는 이 대통령 사건 변호를 맡아온 인물이다.8일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현재 공석인 2명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오 부장판사와 위 판사, 이 변호사에 대한 인사 검증을 하고 있다.오 부장판사는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과 수석재판연구관을 지낸 정통 엘리트 법관으로 대법관 후보자로도 거론됐다. 위 판사는 대법원 재판연구관 재직 후 서울중앙지법·광주고법 등을 거쳤다. 이 변호사는 부장판사 출신으로 법무법인 LKB 대표변호사를 지냈다. 그는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과 위증교사 등의 사건 변호를 맡았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변호사와 관련해 ‘이해충돌 아니냐’는 질문에 “어떤 것이 이해충돌인지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