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사족보행 로봇 ‘스팟’이 미국 방송사 NBC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출연해 군무를 선보였다.12일 현대차그룹 등에 따르면 아메리카 갓 탤런트 공식 유튜브 채널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로봇 댄싱으로 새 역사를 쓰다’라는 제목으로 스팟 5대가 함께 춤을 추는 영상을 게재했다.영상을 보면 ‘로봇개’로 불리는 스팟 5대가 무대에 올라 퀸(Queen)의 ‘돈 스탑 미 나우’(Don‘t Stop Me Now)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한다.스팟은 아이돌 그룹처럼 함께 모였다가 흩어지는가 하면, 몸을 좌우로 흔들며 군무를 펼쳤다. 또 로봇팔을 들어 실제 노래를 하는 듯한 제스처도 취했다.스팟의 무대가 끝나자 심사위원과 관람객들은 기립박수로 환호했다.특히 노래 시작 후 얼마 되지 않아 스팟 1대가 동작을 멈추며 주저앉는 바람에 잠시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공연을 마친 로봇과 함께 관객...
췌장암 환자에게 어떤 항암제를 투여하면 효과가 더 좋을지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오가노이드’(장기유사체)가 개발됐다.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방승민·임가람 교수 연구팀은 췌장암 환자의 세포를 활용해 실제 환자의 유전자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항암제 투여 효과도 유사하게 나타나는 오가노이드 제작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분자 암(Molecular Cancer)’에 게재됐다.췌장암은 다양한 진단 및 치료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5년 생존율이 여전히 10%에 불과한 치명적인 암 중 하나다. 환자 대부분은 이미 수술이 어려운 진행성 단계에서 진단받아 항암 치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치료 효과를 예측할 생체지표가 없어 항암제를 선택할 때 환자의 상태나 의료진의 경험에만 의존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환자별 치료 반응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이 필요했다.췌장암에 대해서도 원래 장기의 특성을 담고 있는 세포의 집합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