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선 과정에서 각 후보 측이 서로를 고발한 사건이 최소 1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은 상대 후보가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고발한 것으로, 공소시효가 6개월인 만큼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선거 과정에서 국민의힘으로부터 최소 5개 건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당했다. 투자자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거 캠프가 공개한 것, 대선 토론에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해명한 발언, HMM 본사 부산 이전을 직원들이 동의했다는 발언, 일산대교 무료화가 정부 반대로 철회됐다는 발언, 커피 원가가 120원이라는 발언 등이 허위라는 것이다.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알려진 것만 4건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 고발을 당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가 리박스쿨과의 연관성을 거짓 부인하고, 전광훈 목사와의 관계를 두고 거짓말을 했으며, 민주화운동 보상금 10억원 수령 ...
가족을 태운 차량을 몰고 바다로 돌진해 아내와 두 아들을 숨지게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구속됐다.광주지법은 4일 살인 등의 혐의를 받는 A씨(49)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A씨는 지난 1일 오전 1시12분쯤 전남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에서 아내와 아들 두 명을 태운 승용차를 몰고 바다로 돌진해 가족을 모두 숨지게 한 혐의로 다음날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빚 1억6000만원 때문에 힘들어서 (가족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바다로 돌진해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승용차가 바다에 빠진 뒤 혼자 탈출해 지인의 차를 타고 광주로 도주했다.A씨는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하면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