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0시45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영일만대로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이 역주행하다가 마주 오던 2.5t 트럭과 충돌했다.이 사고로 소형 SUV 차량 운전자인 20대 여성이 숨지고, 트럭 운전자가 경상을 입었다. 또 충돌 사고 과정에서 역주행 차량을 정지시키기 위해 뒤쫓아가던 순찰차 1대도 파손됐다. 순찰차를 운전하던 경찰관 1명은 경상을 입었다.경찰은 이날 0시37분쯤 역주행 신고를 받고 해당 차량을 추적하며 정지 신호를 보냈으나 해당 차량은 편도 2차로 도로를 8㎞ 정도 역주행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역주행 경위와 음주 운전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외 주둔 미군을 대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태도에는 일관성이 있다. “우리가 수천억달러를 내는데 미국은 일본 방어 의무가 있지만 그 반대는 아니다” “유럽과 한국에 있는 군에 돈을 지불하지만 많이 보전받지 못한다” 등 동맹들이 제값을 내지 않는다는 불만이다. 동맹에 대한 미국의 전략적 의무가 ‘비용’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에서 미국의 이익을 앞세워 막강한 힘을 투사할 수 있는 원천이라는 현실 인식은 빠져 있다.재집권한 트럼프가 동맹들에 대한 관세 부과의 명분으로 내세운 ‘상호주의’는 안보·군사 영역에서도 본격화하고 있다. 복수의 정부 고위 소식통은 “동맹들이 자국 방위 책임을 확실히 짊어지고, 부담 공유(burden sharing)를 늘리라는 게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기조”라고 말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샹그릴라 대화에서 중국 억제를 최우선 목표로 제시하면서 동맹국에 국방비 증액 등 역할 분담을 압박했다.주한미군 개편도 미 행...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 초대 민정수석비서관에 오광수 대륙아주 변호사(65·사진)가 사실상 확정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새 정부 주요 공직자 인사 검증과 검찰·감사원 개혁 등을 이끌 적임자로 검찰 출신 법조인을 선택한 것이다.4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오 변호사는 대선 전에 이 대통령 당선 시 민정수석에 기용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고 현재 신변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수석 임명이 사실상 확정된 단계로 조만간 대통령실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검찰 출신인 오 변호사는 대구지검장과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등을 역임하고 2016년부터 변호사로 일해왔다.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이 대통령 최측근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특수통 출신의 전형적인 검사”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이 연수원 동기를 초대 민정수석에 낙점한 배경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간 없이 출범한 새 정부의 국무위원 등 주요 인선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