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은 일가족 추정 3명일가족 4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빠진 전남 진도군 앞바다 수색 현장에서 시신 3구가 발견됐다. 경찰은 일가족 3명의 사망과 관련해 4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했다.목포해양경찰서는 2일 오후 8시7분쯤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으로부터 약 30m 떨어진 해상에서 시신 3구를 차례대로 발견해 인양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시신 3구는 이날 오후부터 수색 작업을 벌인 잠수부가 바다에 빠져있는 승용차 안에서 발견했다.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차 안에서 시신이 발견된 만큼 해경은 실종된 일가족의 시신이라고 추정하고 있다.앞서 이날 오후 2시36분쯤 광주 북구 한 고등학교에 다니던 B군이 등교하지 않고 연락이 끊겼다는 교사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목표 해경과 전남 경찰은 B군의 소재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그의 부모 또한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소재 파악에 나선 해경은 B군 일가족의 휴대전화 위치...
파란색 트럭 위에 나무판자가 덧대어져 있다. 그 위에는 A4용지 위에 프린팅 된 ‘무상교육’ ‘무상돌봄’이라는 글이 쓰여져 있었다. 대선후보의 선거 포스터도 함께 붙어 있었다.지난 21대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 경기 수원시 곳곳을 누빈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후보의 유세차량 모습이다.한눈에 봐도 다른 대선후보 유세차량의 모습과 크게 비교되는 이 차량은 수원시에서 화제였다. 화려하게 개조된 기존 선거 유세차와는 크게 다른 모습이었기 때문이다.이 유세차를 만드는 데는 노동자와 사회적 약자 등이 십시일반 모은 돈이 들어갔다고 한다. 수백여만원이 들어가는 다른 유세차와는 달리 권 후보의 수원 유세차에는 비싼 LED도, 선거운동원의 목소리를 크게 들리게 해줄 고성능의 스피커도 없었다.이처럼 선거 유세차량이 극과 극의 모습을 보이는 것은 현행 선거제도의 영향이 크다. 현행 선거비용 보전제도에 따르면 선거를 완주하고 유효득표수의 10% 이상을 얻으면 비용의 절반을, 유효득표수 15...
객관적 물증 없이 술에 취한 목격자의 진술만으로는 음주운전 혐의를 유죄로 인정할 수 없다는 대법원판결이 나왔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제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지난달 15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상고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A씨는 2023년 1월6일 새벽 전남 목포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55%인 상태로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사건 발생 장소 부근을 걷던 중 A씨가 운전하는 차량이 비틀대며 주행했고, 시동과 전조등을 끄지 않은 상태로 정차하는 것을 봤다”고 증언했다. B씨는 또 ‘A씨의 차량으로 다가가 문을 두드렸고, 운전석 문을 연 A씨에게서 술 냄새가 강하게 나 다시 운전할 수 있다는 생각에 112 신고했다’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다.경찰이 도착했을 때 A씨는 차량을 운전하고 있지 않았으며, 그가 운전했다는 사실을 뒷받침할 폐쇄회로(CC)TV 등 물증도 없었다. A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