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50% 관세를 7월9일까지 유예할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 소재 자신의 골프장에서 주말을 보낸 뒤 백악관으로 복귀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오는 7월9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애초 지난달 각국에 대해 발표한 상호관세 유예가 만료되는 시점이기도 하다.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1일부터 EU에 5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기습 경고’한 지 이틀 만인 이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날 SNS 엑스에 글을 올려 “트럼프 대통령과 좋은 통화를 가졌다”며 “좋은 합의에 도달하려면 7월9일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EU와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긴밀한 무역 관계를 공유한다. 유럽은 회담을 신속하고 단호하게 진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
광주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하교 중이던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재활용품 수거차량 운전사에게 금고형이 선고됐다.광주지법 형사4단독 김태균 부장판사는 26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50)에 대해 금고 4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10월30일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단지 인도에서 재활용품 수거 차량을 후진하다가 B군(7)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B군은 당시 하교하던 중이었다. 당시 아파트단지 내 인도와 차도를 구분하는 기둥이 제거돼 있었고 A씨는 2∼3인 1조 근무 원칙을 무시하고 혼자 작업을 하다 사고를 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수거 작업의 효율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사건 현장으로 차량을 운전해서는 안 됐다. 그런데도 차량을 운전해 진입했고 충분한 주의의무도 기울이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이어 “피고인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지 않았다거나 차량의 안전장치 설치 유무를 점검하...
서울 시내버스는 정상운행하지만 갈등의 불씨는 그대로 살아있다.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을 잠정 유보했을 뿐 노사 양측은 10차례에 걸친 본교섭에도 아무런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28일 새벽 결렬을 선언했기 때문이다.노사 양측은 통상임금을 둘러싼 문제를 각자의 해법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합의는 없다는 뜻을 명확히 한 만큼 이번 갈등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다만 법조계 안팎에서는 시간이 흐를수록 결국 노조에게 유리한 싸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임금협상은 사측의 책임이기 때문에 이번 협상 결렬로 사측이 향후 임금협상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면죄부가 되지 않고, 향후 임금협상에 따른 인상분은 결국 소급해서 다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다.갈등의 핵심인 ‘정기 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여부’ 역시 법원의 손에 달려있지만 노조가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다.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해 12월 19일 세아베스틸 전현직 직원들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청구 소송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