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표지판도 없어 충격…산재 관련 자료 직접 수집주차장법 시행규칙 등 안전 규정 확인…“반복된 죽음”허철호씨(64)는 지난달 13일 가족과 함께 집을 나섰다. 일요일마다 갖는 외식 자리였다. 식당으로 허씨의 동생 허정씨(58)가 어머니를 모시고 왔다. 과묵한 동생은 그날 유독 말이 많았다. ‘정이가 오늘 따라 기분이 좋네.’ 허씨는 늘 일에 치여 사는 동생의 들뜬 얼굴이 보기 좋았다. 다음엔 동생을 데리고 산에라도 놀러 가야겠다고 생각했다.일주일쯤 지난 아침 어머니에게서 전화가 왔다. 울음 섞인 목소리가 들렸다. “정이가 죽었다.”4남매 중 맏이인 허씨에게 셋째 동생 허정씨는 늘 걱정거리였다고 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직한 동생은 토요일에도 쉬지 않고 출근했다. 말수가 적어 힘들다는 얘기 한 번 한 적이 없었다.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일을 한다고만 했다. “그게 그렇게 위험한 일인지 몰랐다”고 허씨는 말했다.동생은 지난달 ...
6·3 대선의 재외국민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79.5%로 잠정 집계되자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역대 최고로 분노가 축적된 민심이 폭발한 것”이라며 “재외국민 투표의 동력을 사전투표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추격하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자신들이 유리한 재외국민 투표의 높은 열기에 반색하는 분위기다.윤호중 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총괄본부장단 회의를 열어 “12·3 계엄과 내란 사태를 초래하고도 반성조차 없는 극우 내란 세력의 뻔뻔함이 산 넘고 물 건너야 하는 재외투표소로 20만5000명의 재외국민들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3 대선 재외투표에서 재외선거인 명부에 등재된 25만8254명 중 20만5268명(79.5%)이 투표했다고 밝혔다. 2012년 재외투표가 도입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윤 본부장은 “이제 선거까지 일주일, 사전투표는 이틀이 남았...
비상경제회의부터 국민 민원까지 직접 챙기는 대통령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그리는 새 정부의 국정운영 방식은 어느 때보다 대통령실에 무게중심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차기 정부의 특수한 상황에 업무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강조하는 이 후보 특유의 스타일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지난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집권 시 가장 먼저 할 일로 “대통령이 지휘하는 비상경제대응TF(태스크포스) 구성”을 꼽았다. 가장 시급한 현안인 경제 문제를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는 취지다.지난 21일에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집권하면 대통령실에 공공갈등조정담당비서관을 두겠다고 밝혔다. 복지·의료·교육 등 사회 각 분야에 기본적 수준을 보장해주는 기본사회 정책을 챙길 국가전담기구 출범 계획도 밝혔다.인수위 없이 당선과 동시에 업무에 착수해야 하는 조기 보궐 대선의 특성상 집권 초 대통령실 중심의 국정운영은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