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엔 ‘화끈한’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도 한국 투자엔 ‘신중한’ 모습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맞물려 한국지엠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GM은 1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향후 2년간 총 40억달러(약 5조5000억원)를 투자해 미국 내 전기차 및 내연기관 차량 생산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GM은 이번 신규 투자로 미국 미시간주와 캔자스주, 테네시주 내 공장들의 차량 생산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미 자동차 산업 보호를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적극적으로 화답하는 모양새다.신규 투자에 따라 현재 멕시코에서 생산 중인 쉐보레 블레이저는 전량 미국 생산으로 전환되고, 역시 멕시코에서 생산 중인 쉐보레 이쿼녹스도 멕시코 생산라인을 유지한 채 미국 공장에서 생산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CNBC 방송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GM의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보도자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