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샵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9일 50대 노동자가 작업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충남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2분쯤 태안화력발전소 안에서 “사람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에 있던 50대 A씨를 발견해 응급처치를 시행했다.A씨는 호흡이 돌아온 상태에서 인근 의료기관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소방 관계자는 “현장에서 작업 중 사고가 발생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경찰도 작업 중 안전 사고가 발생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확인 중이다.이날 발전소 내에 석탄을 쌓아놓는 저탄장에서 1층에 있는 전선을 2층으로 잡아 당기는 작업을 하던 A씨가 갑자기 신체 이상 증상을 보이자 동료가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태안화력에서는 지난 2일 하청업체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가 작업 중 기계 끼임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경남도교육청은 창원남고·창원공업고·경남전자고 등 도내 3개 학교가 2026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된다고 9일 밝혔다.도교육청은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하는 ‘2026∼2030학년도 고등학교 남녀공학 전환 중장기 계획’을 지난 2월 수립했다.남녀공학 전환으로 성비 불균형 해소, 학생 학교 선택권 확대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도교육청은 도내 단성 고등학교 66곳을 대상으로 남녀공학 전환 희망을 신청받은 결과 6개 학교가 신청서를 제출했다.이후 학교별 교육수요자 참여율과 찬성률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참여율은 학부모·학생·교직원 등 그룹별 전체 인원의 3분의 2 이상, 찬성률은 참여인원의 60% 이상을 충족한 3개 학교가 남녀공학 전환 학교로 최종 확정됐다.남녀공학으로 전환하면 환경 개선과 교육활동 지원비로 3년간 연간 4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앞서 중장기 계획과 별도로 지난 3월 마산의신여중, 마산해운중, 밀양세종중, 거제공업고 등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하며 한·중관계 발전 의지를 서로 확인했다. 한국의 새 정부 출범이 윤석열 정부의 한·미·일 ‘올인’ 기조로 얼어붙은 양국 관계를 개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중 갈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실용주의 외교’ 기조를 지키며 대중 관계를 순조롭게 관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30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공통적으로 ‘협력’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 안보, 문화, 물적 교류” 등 영역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다방면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도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두 정상이 협력 중요성을 언급한 것은 시점상 의례적 인사 이상의 의미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전임 윤석열 정부에서 양국 간 ‘한랭전선’이 심화한 상황에서, 한국의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서로 관계 회복의 기반을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