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장파 모임인 ‘첫목회’가 지난 5일 연 토론회에서 대선 패배 후에도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로 평가하며 당권 싸움에 골몰한 원내의 모습과 특정 지역 출신 중진들이 당론을 결정해 온 행태들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첫목회는 지도체제 개편을 위한 전국 당협위원장 합동회의 개최를 요구했다.첫목회 간사인 이재영 전 의원은 지난 5일 저녁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대선 패배 이후 들려오는 목소리는 이미 치열한 당권 싸움에 모든 분이 참여하고 있다는 얘기”라며 “이제 국민들에게 국민의힘이 몹쓸 짓을 그만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지 주도적으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재섭 의원은 “국민의힘이 내부에서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라고 얘기하지만, (내 지역구인 서울) 도봉구 지역은 15%포인트 정도 차이가 날 정도로 지난 대선에 비해 압도적으로 패배했다”며 “냉철하게 성찰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우재준 의원은 “단순히 계엄의 문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