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진해구 자은3지구와 풍호동을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왕복 4차로, 길이 1.3㎞, 폭 25m) 전 구간을 개통했다고 6일 밝혔다.이 도로는 2020년 12월 23일 착공한 이후 5년에 걸친 대규모 공사 끝에 개통됐다.사업에는 총 43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도로에는 인도와 자전거 도로가 포함돼 있으며, 신호등과 교차로의 설비가 보강됐다. 도로 양측에는 가로수와 녹지를 조성해 도시 친환경성을 높였다.도로 개통 전에는 자은3지구와 풍호동간 이동은 먼 거리 우회를 통해 이루어져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컸다. 주거지 확장과 산업단지 발달로 교통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도로 확충이 필요했다.창원시는 이번 도로 개통으로 이동 시간이 단축돼 주민들의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새 정부 첫 국가정보원장에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을 내정했다. 안보실장에는 위성락 더불어민주당 의원, 경호처장엔 황인권 전 육군 대장을 발탁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쯤 대통령실 브리핑룸에 직접 나와 이런 인선안을 발표했다. 대변인으로는 강유정 민주당 의원(비례)이 임명됐다.이 국정원장 내정자는 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을 지냈다. 지난 대선 때부터 이 대통령의 통일·외교 정책 수립에 깊이 관여해왔다. 대통령실은 “특히 북한 문제를 연구하고 정책을 집행했던 전문성을 토대로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의 돌파구를 열 전략을 펼칠 인사”라고 밝혔다.위 신임 안보실장은 외교관 출신 정치인이다.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주러시아 대사를 지냈다. 위 의원은 지난해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 대통령의 외교·안보 공약 설계자로 불렸다.이 대통령은 “외교안보 분야의 풍부한 정책...
대통령실이 재정담당기획관 부활을 담은 직제 개편 작업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면서 기획재정부의 예산 편성권을 둘러싼 개혁이 본격화됐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재정기획관이 신설되면 대통령실이 기획재정부의 예산 편성 전반에 목소리를 직접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재정기획관이 생긴다면 대통령실이 예산 편성 견제를 이유로 논의된 기획재정부 개편안이 뒤로 밀린다는 ‘신호’라는 해석도 나온다.5일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재정기획관 신설이 담긴 직제 개편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정기획관은 대통령을 보좌해 국가 예산을 관리하는 비서관급 자리로, 문재인 정부에서 신설됐다가 윤석열 정부에서 폐지됐다.이번 재정기획관 부활은 대통령실이 예산 편성 기조가 국정철학에 부합할 수 있도록 감독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문재인 정부에서 주로 재정 확장을 주장하는 학자 출신이 재정기획관에 임명됨에 따라 기재부 간의 힘겨루기가 빈번히 이뤄졌다.재정기획관이 신설되면 예산 편성 과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