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 시민단체 ‘문화연대’는 4일 임기를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전 정권에서 벌어졌던 “블랙리스트 국가범죄의 완전한 청산”을 요구했다.문화연대는 이날 논평을 통해 “블랙리스트는 예술 검열을 넘어, 국가가 표현과 사상을 통제하며 시민을 억압한 역사적 국가범죄”라면서 “이 국가범죄를 방치한 채 민주주의를 말할 수는 없으며 새 정부와 당선인, 더불어민주당은 이 문제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가지고, 진상조사와 특별법 제정, 제도 개선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국가철학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제21대 대통령선거는 단순한 정권교체를 넘어, 지난 극우정권에서 이어진 헌정 파괴와 국가 권력의 폭주, 그리고 이에 맞선 시민 저항이라는 비상한 국면 속에서 중요한 전환점과 상징성을 만들어냈다”며 “당선인은 내란 상황을 종식해야 할 책임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무엇을 어떻게 바꿔나갈 것인지 구체적인 실천으로 응답해야 한다”고 밝혔다.문화연대는 문화정책 혁신을 위해 새 정...
저마다 자기가 최고라고 소리치고 있습니다. 내가 제일 깨끗하다. 내가 제일 힘이 세다. 내가 제일 똑똑하다. 나만이 바꿀 수 있다. 나만이 너를 도울 수 있다. 나를 선택해 달라.목이 터져라 외쳐대고 있지만,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가면 뒤에 가려진 진실을 보고 싶지만, 그들은 쉽사리 모습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나의 미래를 위해, 우리의 미래를 위해 나의 소중한 한 표를 조심스레 넣어 봅니다. 내일부터 좀 더 나의 세상이 되기를 바라며…
12·3 내란 사태로 촉발된 광장의 시간을 지나,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파면으로 열리게 된 대선의 시간도 오늘로 끝이다. ‘대통령 궐위에 의한 선거’가 두 번째이지만, 이렇게 기진맥진 지켜보는 사람들의 진을 빼는 선거는 처음이다. 2017년 대선에서 ‘촛불혁명’이라는 대의가 사회를 어느 정도 감쌌다면, 2025년 대통령 선거에선 대선 토론 정치 분야의 첫 번째 토론 질문이 ‘정치 양극화 해소 방안’이라는 게 상징적이다.윤 정부서 고장 난 나라 고쳐내야선거에서 후보자와 관련된 다양한 신상 문제를 폭로하는 것은 흔한 일이었다. 하지만 정치인뿐만 아니라 강성 지지자, 유튜버, 온라인 커뮤니티가 전선을 긋고 반대편 정치인뿐만 아니라 지지층에 대한 금도를 넘어선 ‘원점 타격’을 전개하는 일이 일상적인 상태다. 우파 커뮤니티와 우파 유튜버들의 가짜뉴스와 망상에 기댄 부정선거론을 근거로 비상계엄을 저지른 윤석열이 파면당했으나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정당, 정치인의 결속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