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크게 따돌리며 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이 대통령의 경기도 득표율 52.20%(482만1148표)다. 37.95%(350만4620표)에 그친 김 후보를 14.25% 포인트(131만6528표) 차이로 따돌렸다. 이는 두 사람의 전국 득표율 차이인 8.27% 포인트를 2배에 가까운 수치다.이 대통령에게 가장 많은 표를 몰아준 곳은 시흥(57.14%)이다. 이곳에서 김 후보(33.23%)와 이 대통령의 차이는 23.91% 포인트를 기록했다.국민의힘은 선거 막판에 ‘시흥 거북섬 논란’으로 공세를 이어갔지만, 실질적인 표심에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분석됐다.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한 시군은 여주·과천·용인·포천·이천·양평·가평·연천 등 8곳이다. 이번 대선에서는 용인·포천·이천 등 3곳이 민주당 지지로 돌아섰다.45개 시군구별로 봤을 때 이 대통령이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인 곳은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