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형사변호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크렘린궁 보좌관이 올해 우크라이나가 사라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파트루셰프 보좌관은 14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콤소몰스카야프라브다 인터뷰에서 네오나치 이념과 러시아 혐오증이 하르키우 등 번영했던 우크라이나 도시들을 파괴하는 점이 우려스럽다면서 “올해 우크라이나가 아예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몰도바 역시 현 정부의 반러시아 정책 탓에 다른 국가 일부가 되거나 존재가 완전히 사라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우크라이나와 몰도바는 옛 소련 국가지만 친서방 정권이 집권하면서 러시아와 대립하는 관계가 됐다. 우크라이나와 몰도바는 유럽연합(EU) 가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휴전 협상을 앞두고 서방의 군사 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도 희망하고 있다.파트루셰프 보좌관은 크름반도와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등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주권을 인...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이 평균 20만3349원으로, 지난해보다 3.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 할인 지원이 반영된 것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3%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4일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대형마트)에서 성수품 24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4인 가족 기준)를 이같이 발표했다.업태별로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면 1년 전보다 2.6% 상승한 18만8239원이 들었다. 대형유통업체는 5.0% 증가한 21만8446원으로 나타나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13.8%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는 정부의 할인 지원과 대형유통업체의 자체 할인 판매가가 반영된 값이다.품목별로는 무와 배추가 1년 전보다 각각 98.0%, 56.1% 비쌌다. 또 배는 21.5%, 계란은 15.1%, 조기는 23.4% 각각 비쌌다. 소고기 설도와 돼지고기 앞다리 가격도 각각 16.0%, 16.8% 높은 것으로 나타...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구속된 것은 사실상 자초한 성격이 짙다. 그간 12·3 비상계엄 사태에 관한 수사기관 조사와 체포영장 등을 무시와 거부로 일관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이 계엄의 정당성을 강변하는 ‘확신범’이라는 사실도 구속에 힘을 실었다. 윤 대통령은 온갖 ‘법 기술’을 동원해 버티고 있지만 구속 기소를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사유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석 요구에 3회, 검찰 출석 요구에 2회 불응했다. 지난 3일에는 대통령경호처를 동원해 체포영장 집행을 막아 관저 내부의 증거 인멸 가능성을 높였다. 윤 대통령 측은 검찰·경찰·공수처 수사가 상당 수준 진행된 데다 직무가 정지돼 증거 인멸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을 설득하지 못했다.법원은 윤 대통령이 불구속 상태가 되면 군·경찰 지휘부가 형사재판에서 진술을 번복하도록 외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