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중계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10일 업무 시작 후 처음으로 야당인 국민의힘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났다. 두 사람은 서로의 정치 역량을 추켜세우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김 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재판중지법 강행 추진 등을 비판하며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 우 수석은 “(김 위원장의 요구를) 대통령에게 여과 없이 전하겠다”며 “언제든 연락 달라”고 말했다.이날 예방은 우 수석이 김 위원장 방을 찾아 웃으며 악수를 나누는 등 훈훈하게 시작됐다. 김 위원장은 우 수석을 향해 “4선 의원으로서 큰 족적 남기셨고, 유연하면서도 품위 있는 정치 실천해 오셨다”며 “대통령과 야당을 잇는 핫라인에 수석님과 같은 분이 임명된 것만으로 새 정부의 소통 의지가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내 “3가지 사안에 대해 야당으로서 정중하게 그리고 단호하게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우선 “사법 중립성과 헌정 질서의 붕괴”를 들며 민주당이 추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