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 타결에 실패하면서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파업이 시작되면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울산은 지하철 등 다른 대중교통 수단이 없어 시민 불편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6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울산버스노조는 이날 오전 10시쯤 노조지부장 회의를 열어 파업 여부와 파업 시기 등을 논의한다.울산지방노동위원회는 전날인 5일 오후 4시부터 조정 회의 진행했으나, 5시간 만인 오후 9시17분쯤 조정 중지를 선언했다. 지노위는 울산버스노조와 사용자단체인 울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의 입장 차이가 커 조정안을 마련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조정 중지 결정에 따라 노조는 즉시 파업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이날 새벽 4시에 출발하는 첫차는 일단 정상 운행하기로 했다. 앞서 노조가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찬성 96.4%로 가결됐다.노조가 파업하면 울산지역을 운행하는 총 187개 노선(889대) 중 105개 노선(702대·전체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