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5일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채 해병 특검법 등 3대 특검법에 반대하는 기존 당론을 유지했다.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세 특검법에 대한 반대 당론 변경 여부를 논의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과거 발의됐던 세 특검법에 대해 모두 반대표를 던지자는 내용의 당론을 정한 바 있다.이날 의총에서는 당론 변경에 찬성한 의원 수가 정족수(재적의원 3분의 2)에 미치지 못해 기존 당론이 유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의총에서는 친한동훈(친한)계 의원 등 20여명만 당론을 폐기하고 자율 투표할 것을 주장했다.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도 당론을 바꾸고 자율 투표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의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저는 당론 변경 절차를 (추진)해야 한다고 손을 들었다”고 말했다.친한계 조경태 의원은 의총 도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왜 이번 대선에서 패했는지 제대로 원인 분석을 못 하는 의원들이 다수인 것 같다”며 “(당론 변경에 찬성한) 약 2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