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여론조작 의혹을 받는 리박스쿨 대표 손효숙씨와 함께 있는 영상을 공개하며 “김 후보는 극우단체인 리박스쿨과 관련된 진실을 국민 앞에 밝히라”고 주장했다.박찬대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총괄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 “극우단체 리박스쿨의 댓글공작은 대선을 망치려는 명백한 선거부정이자 사이버 내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위원장은 “김 후보는 이래도 리박스쿨을 전혀 모른다는 말이냐”며 손씨가 2018년부터 김 후보와의 친분을 과시해온 점, 2020년 리박스쿨이 유튜브에 게재한 활동 보고 영상에 김 후보가 등장하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박 위원장은 “벌써 리박스쿨 유튜브 영상들이 삭제되고 있다고 하는데, 증거가 더 인멸되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이재명 후보도 이날 성남주민교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를 향해 “사이버 내란, 중대 범죄행위에 대해 본인이 어...
국민의힘이 5일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채 해병 특검법 등 3대 특검법에 반대하는 기존 당론을 유지했다.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세 특검법에 대한 반대 당론 변경 여부를 논의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과거 발의됐던 세 특검법에 대해 모두 반대표를 던지자는 내용의 당론을 정한 바 있다.이날 의총에서는 당론 변경에 찬성한 의원 수가 정족수(재적의원 3분의 2)에 미치지 못해 기존 당론이 유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의총에서는 친한동훈(친한)계 의원 등 20여명만 당론을 폐기하고 자율 투표할 것을 주장했다.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도 당론을 바꾸고 자율 투표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의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저는 당론 변경 절차를 (추진)해야 한다고 손을 들었다”고 말했다.친한계 조경태 의원은 의총 도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왜 이번 대선에서 패했는지 제대로 원인 분석을 못 하는 의원들이 다수인 것 같다”며 “(당론 변경에 찬성한) 약 2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