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 관련한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추가로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29일 경향신문 취재결과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지난 25일 오 시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뒤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통보했다. 검찰은 당시 12시간 동안 고강도 조사를 벌였지만 제기된 의혹이 방대해 준비한 질문의 60~70%밖에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미한연)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받고, 그 비용인 3300만원을 후원자인 김한정씨가 대납하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당시 미한연은 오 시장과 관련해 비공표 여론조사 13건을 실시했고, 공표 조사 7건을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PNR)에 의뢰했다. 경향신문 분석 결과 미한연은 오 시장 관련 13건의 비공표 조사 ...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전남도청 앞 집단 발포가 있기 직전 금남로를 시민이 직접 촬영한 영상이 처음 공개됐다. 계엄군이 장갑차를 앞세우고 시시각각 시민들을 향해 전열을 갖춰가는 모습이 담겨있어 역사·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27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1980년 5월21일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를 촬영한 미공개 영상을 한 시민으로부터 기증받아 공개했다. 총 5분40초 분량의 이 영상은 당시 금남로 인근 동명동에 살았던 문제성씨(70)가 오전 9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 8㎜ 필름으로 직접 찍었다.지금까지 공개된 5·18당시 영상은 외신기자나 군 당국, 정보요원 등이 촬영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런 영상들은 계엄군 쪽에서만 찍거나 편집된 경우가 많아 당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이날 공개된 영상은 촬영자가 누구인지 명확한데다 시간순으로 금남로의 상황을 담고 있다. 영상은 오전 9시30분부터 당시 ...
코로나19 사태 때 방역지침을 어기고 자택을 무단으로 이탈해 재판에 넘겨진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대법원에서 유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노경필 대법관)는 29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민 전 의원에 대해 벌금 7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확정했다.민 전 의원은 2021년 3월 미국 방문 이후 자가격리를 하던 중 격리 해제 시점을 앞두고 국회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관련 재판을 받기 위해 자택을 무단으로 나와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20년 8월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 당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장소를 방문하고도 격리 장소인 주거지를 무단으로 이탈한 혐의도 있다.1·2심 재판부는 민 전 의원에게 벌금 7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민 전 의원이 이용한 자가용 차량이 격리통지서에 적힌 ‘자택’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며 “혼자 차를 타고 갔더라도 자택에서 이탈한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