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는 물론 프랜차이즈와 베이커리 브랜드에서도 커피값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기업들은 원재료값 상승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대선을 목전에 두고 새 정부가 들어서면 당분간 가격 인상은 어려울 것이라는 불안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동서식품은 인스턴트 커피와 커피믹스, 커피음료 등 제품 출고 가격을 오는 30일 평균 7.7% 인상한다고 23일 밝혔다.이에 따라 맥심 모카골드 등 커피믹스 제품과, 카누 아메리카노 등 인스턴트 원두커피는 평균 9%, 맥심 티오피, 맥스웰하우스 RTD 등 커피 음료는 평균 4.4% 인상된다. 소비자 판매가격은 유통채널과 협의를 거쳐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인상 적용될 예정이다.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도 30일부터 주요 커피 제품 32종 권장 판매가를 100~300원 올린다. 2022년 3월 이후 3년 2개월만이다. 아메리카노는 100원 오르며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카페라떼와 카페모카 등 커피 음료는 200원씩 인상된다. ...
김모씨는 다른 거래소에서 전송받은 A코인을 높은 가격에 팔기 위해 자신과 지인의 계정을 이용해 고가 매수주문을 넣었다. 계약을 체결할 의지가 없었지만 고가 주문을 반복 제출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처럼 속이고, 실제 추종매수세도 몰리자 단숨에 A코인을 팔아치워 수익을 냈다. A코인은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원래 가격으로 되돌아갔다.금융감독원은 김씨와 같은 ‘가장매매’를 하면 불공정거래에 해당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21일 안내했다.금감원은 지난해 7월 ‘가장매매’ 처벌 조항을 담은 가상자산법 시행 이후에도 20·30세대를 중심으로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이상거래가 계속 발생한다며 재차 유의사항을 발표했다.금감원에 따르면 타인과 가격·수량·시기를 사전에 맞추고 주문을 체결해 거래가 활발한 것처럼 꾸미는 ‘통정매매’와 미공개정보 이용은 불공정거래에 해당한다. 특정 시점에 단기간 고가매수 주문을 제출해 가상자산을 ‘펌핑’하고 차익실현하는 행위, 가상자산을 ...
미·일 3차 관세 협상 직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직접 통화하며 관세 문제 등을 협의했다.23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약 45분간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미국으로 향하는 중인데 ‘각료급 협상에서 생산적 협의가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이에 동의했다”고 말했다.이어 양측이 다음 달 15일 중순 캐나다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대면 회담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시바 총리는 상황에 따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대화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일본 측 관세 담당 각료인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미·일 3차 협상을 위해 이날 오전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했다. 협상은 한국 시각으로 24일 오전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이시바 총리는 당초 미국에 관세 철폐를 요청한 일본 정부가 ‘세율 인하’ 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