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건복지부(HHS)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처방약 가격 인하 행정명령에 대한 후속조치를 발표하자, 국내 바이오시밀러 업계는 “이 조치가 미국 내 영업에 긍정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신중론도 상당하다.셀트리온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행정명령 후속조치는) 고가 의약품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에 약가 인하를 유도하는 바이오시밀러는 목표 대상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처방이 확대될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바이오시밀러란 특허가 만료된 원개발 의약품과 성능이 거의 같게 만든 복제약을 가리킨다.미 HHS는 20일(현지시간) 처방약의 최혜국 가격(MFN)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국민소득이 미국의 60% 이상인 국가의 가장 낮은 약가를 기준으로 설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의약품에 대해 MFN을 설정한다는 행정명령을 낸 것에 대한 후속조치다. 미 정부는 약가 인상의 주요인인 의약품 유통구...
식당을 예약하면서 고가의 와인 등을 미리 구매해달라고 부탁한 뒤 와인 대금 등만 챙겨 사라지는 이른바 ‘노쇼 사기’(No Show·예약 부도)가 늘어 경찰이 주의를 당부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최근 신종 비대면 사기 수법인 노쇼 사기가 성행하고 있다며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 피싱범죄수사계를 집중수사관서로 지정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노쇼 사기는 2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식당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는 공무원 등으로 신분을 속여 대량 예약 주문을 하는 1단계, “고가의 와인 등을 대신 구매해주면 식비와 함께 결제하겠다”고 한 뒤 한패인 가짜 와인 판매업자가 구매 대금을 챙겨 잠적하는 2단계다.사기꾼들은 대량 주문 예약을 받으면 예약자의 각종 요구에 응할 수밖에 없는 소상공인들의 심리를 이용한다. 위조 신분증이나 공문서를 이용해 비대면으로 저지르는 범죄이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쉽게 속을 수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어떤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