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의 결과에 따라 지난해 당이 대통령 탄핵반대 당론을 채택했던 것은 무효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대선을 이틀 앞두고 중도층 표심을 공략하려는 막판 전략으로 해석된다.김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의 당론은 당헌당규의 보편적 가치에 부합해야 하며 헌법재판소와 대법원 판결 등 국가 사법부의 결정은 당론을 결정하는 불가역적인 판단 근거”라며 이같이 전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대통령 탄핵반대 당론을 바로잡겠다”며 “의원총회에서 총의를 모아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공식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탄핵에 찬성했던 국민이나, 탄핵에 반대했던 국민 모두 각자의 진정성과 애국심이 있었다는 것을 정치권은 정치적 견해의 다양성과 국민통합의 관점에서 포용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자유민주주의 정당의 당론은 보편타당한 헌법정신을 가장 엄격하게 적용하여 수립하여야 한다”고 적었다.앞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등이 ...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30일 용인에서 “회송용 봉투에서 이미 기표된 용지가 나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자체 확인 결과, 자작극으로 추정돼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오전 7시 10분쯤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선거 참관인으로부터 “회송용 봉투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기표된 기표용지가 반으로 접힌 채 나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신고는 여성 투표인 A씨가 관외투표를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회송용 봉투 안에 기표용지가 있다고 선거 참관인에게 알렸다.A씨는 관외투표를 위해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받아들고 투표소 앞에서 기다리던 중 문제의 기표용지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이 사실을 알린 뒤 새 회송용 봉투를 받아 정상적으로 투표를 진행했다.경기도 선관위는 자체 화인 결과, 자작극으로 추정하고 경찰에 수사의뢰하기로 했다.경기도 선관위 관계자는 “해당 선거인이 타...
1일 오후 8시38분쯤 서울 노원구 수락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노원구는 안전 문자를 통해 “상계동 수락산스포츠센터 뒷쪽에 산불이 발생했다”며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고 산 주변으로 접근을 자제 바란다”고 밝혔다.소방 당국은 소방 차량 30대, 인원 115명을 동원해 진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발생 70여 분만에 큰 불길이 잡히면서 산불로 번지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소방 관계자는 “수락산 배드민턴장 가건물에서 불이 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잔불이 정리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