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에서 탈당한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민주당에 입당한 김상욱 의원이 19일 “보수란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서 시작하고 끝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민주주의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알고 지켜가는 ‘참민주보수’의 길을 함께 걸어가고 싶은 마음에 민주당의 문을 두들겼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가장 소중한 가치가 민주주의이고, 법치주의와 공정사회를 향한, 합리적이고 개방적이고 포용하는 자유로운 사회를 향한 가치 추구 속에서 사회 안정을 이뤄가는 것이 진짜 제가 추구하는 ‘참민주보수’의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의원은 “민주당은 12·3 내란 사태 이후 우리가 민주주의를 잃지 않게 투쟁하고 싸우면서 지켜낸 정당”이라며 “저는 민주주의가 공기처럼 언제나 우리 곁에 있는 줄 알았지만 12·3 사태를 겪으며 민주주의가 반드시 지켜가야 하고 잊어선 안 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한미군 수천명을 철수해 역내에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WSJ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주한미군 병력 약 4500명을 한국에서 철수시켜 괌 등 인도태평양 지역 내로 배치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같은 아이디어는 대북정책 비공식 검토의 일환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고려할 수 있도록 준비되고 있다고 한다. 다만 이 제안은 아직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되지는 않은 상태이며, 현재 정책 검토를 진행하는 고위 당국자들이 논의 중인 여러 아이디어의 하나라고 WSJ는 전했다.미 국방부는 이와 관련 “발표할 정책이 없다”고 밝혔다. 피트 응우옌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주한미군 병력 감축 검토에 관한 질의에는 즉답하지 않은 채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WSJ는 전했다.보도와 같이 실제 주한미군 감축 논의가 본격화할 경우 한·미 동맹 마찰 요인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