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공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7일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현직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영장심사는 이르면 오는 18일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공수처는 검찰과 나눠 보름 가량 윤 대통령을 구속 상태로 추가 조사 한 뒤 다음달 초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공수처는 이날 오후 5시40분쯤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울서부지법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지난 15일 체포된 지 이틀 만이다. 윤 대통령 체포 시한은 이날 오후 9시8분까지였는데, 시한보다 3시간30분가량 일찍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윤 대통령은 구속영장 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체포 상태가 유지된다.공수처와 경찰이 참여한 공조수사본부는 지난 15일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을 체포했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43일 만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이 예상되는 15일 새벽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경찰의 출입통제가 본격 시작됐다.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고 외치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연좌농성을 벌이다가 끌어내졌고, 탄핵·체포에 찬성하는 시민들도 관저 앞 인파 속에 뒤엉켜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경찰은 영장 집행을 위해 관저 입구 진입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관저 앞은 탄핵·체포에 각각 찬성·반대하는 시민들이 제각각 한꺼번에 몰리면서 밤새 아수라장이 됐다.새벽 2시50분 현재 관저 앞 일신홀 쪽에는 태극기를 든 고령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대거 운집해 다른 시민들에게 “빨갱이들이냐” “상대할 가치도 없는 것들”이라고 외쳤다. 반대 편에서는 정의당과 한국노총 서울지역대학생 인권연대 깃발을 든 시민들이 몰려있었다. ‘체포텐트’ 팻말이 붙은 텐트 9개가 설치된 곳에선 은박담요를 덮은 시민들이 쪼그려 앉아 집행을 기다리고 있었다.사람들이 몰리자 충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 체포조로 추정되는 이들이 15일 새벽 5시쯤 용산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진입을 시도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 측 측 윤갑근·김홍일·송진호 변호사 등도 관저 앞에 도착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