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과 2차 고위급 무역 회담을 통해 중국의 대미 희토류 수출 재개를 이끌어냈다고 밝혔지만 중국은 희토류 수출 허가 기간을 6개월로 제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후 미·중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 중국이 희토류를 다시 무기화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WSJ는 중국이 지난 9~1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 회담에서 미국 자동차 및 제조업체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재개하기로 했지만 유효기간은 6개월로 제한돼 있다고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한 중국 관리들과 협의하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중국은 희토류를 계속 협상 도구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독점을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WSJ는 희토류 수출 재개는 이번 런던 협상에서 중요한 돌파구였지만, 6개월이라는 기간 제한은 중국이 협상 주도권을 갖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논평했다.WSJ는 중국이 당장 희토류 수출 통제를 완화하는 조건으로 미국은 제트기 엔진 ...
이재명 대통령 아들의 결혼식을 겨냥한 테러 암시 글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이 해당 글이 게시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서울 성북경찰서는 11일 이 대통령 아들 결혼식 테러 암시 글 작성자의 계정을 추적하기 위해 지난 10일 오전 서울북부지법에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문제가 된 글은 지난 9일 ‘일거에 척결’이라는 주제로 올라왔다. 예식 일정과 장소 사진 등 구체적인 정보와 함께 “진입 차량 번호를 딸 수 있겠다”는 내용 담겼다.경찰 관계자는 “공중협박 혐의 등을 중심으로 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