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에 대해 한국노총이 “여성 활동가를 외모로 평가하는 편견 가득한 구시대의 사람”이라는 논평을 냈다.한국노총은 지난 23일 발표한 ‘세진전자 노조위원장 설난영은 이제 없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설 여사가 노동절이었던 지난 1일 국민의힘 포항 북당협 사무실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한 발언을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설 여사는 이날 본인의 과거 노조위원장 시절을 이야기하며 “지금은 민노총이 돼서 굉장히 정치색이 짙지만, 그 당시의 노조라는 거는 그냥 아주 단순한 그런 그 현장의 권익보호를 위해서 했던 거죠”라고 말했다.이어 “저 노조의 노자도 몰라요”라면서 “제가 노조하게 생겼습니까. 노조는 아주 그냥 과격하고, 세고 못생기고···. 저는 반대되는 사람이거든요. 예쁘고, 문학적이고, 부드럽고”라고 덧붙였다.한국노총은 본인의 노조 활동을 부인하는 걸 넘어 여성 노동운동가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드러낸 발언이라고 지적했다.한국노...
‘명태균 게이트’의 한 갈래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하는 대구경찰청이 23일 의혹을 폭로했던 전 미래한국연구소(미한연) 부소장 강혜경씨를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의혹을 규명할 핵심 증거인 명태균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휴대전화는 현재 검찰이 갖고 있다.대구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강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강씨는 명씨와 홍 전 시장의 관계, 홍 전 시장 측 인사들의 여론조사비 대납 정황 등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는 지난 21일 홍 전 시장 관련 자료를 경찰에 제출했다. 명씨가 사용하던 PC를 포렌식해 나온 자료들이다.경찰과 명씨 주변 인물들은 “수사 성패가 명씨 휴대전화 확보에 달렸다”고 전망하고 있다. 강씨 등이 경찰에 제출한 자료는 홍 전 시장과 명씨의 관계를 추정할 수 있는 내용이 대부분이라, 홍 전 시장이나 홍 전 시장 측과 명씨가 직접 소통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