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1위는 지켰다. 선두 LG가 리그 꼴찌 키움과 3연전에서 2패 뒤 겨우 승리하면서 일단 1위는 사수했다.LG는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전에서 7-2 승리했다. 오랜만에 ‘빅볼’로 승부했다. 김현수와 문보경이 2점 홈런을 하나씩 터트렸다. 타격감을 회복한 신민재는 3안타 3득점 경기를 펼쳤다. 선발 투수 송승기는 7이닝을 2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던졌다.시즌 초반 독주를 펼치다 5월 들어 한 번 흔들렸던 LG는 최근 다시 위기다. 5월 초 한때 한화에 1위를 내주고 2위로 물러났던 LG는 다시 공격력을 회복하면서 1위를 탈환했다. 이후 계속 1위는 지키고 있다. 5월27~29일 잠실에서 격돌한 한화 3연전에서 2승1패를 거두면서 선두 추격의 위기에서도 한숨 돌리는 듯했다.그러나 최근 다시 흔들거린다. 7일까지 앞선 10경기에서 3승7패로 부진했다. 특히 최하위 키움에도 6~7일 2연패를 해 위기가 짙어졌다. 방망이가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