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6월부터 연말까지 커피전문점 250개소를 상대로 커피박을 수거해 퇴비로 재활용하는 ‘커피박 수거·재활용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커피박은 커피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로 중금속 등의 불순물이 섞여 있지 않은 재활용 가치가 높은 유기성 자원이다. 하지만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다른 일반 쓰레기와 혼합 배출됐다.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생활폐기물 감량과 자원 순환율을 높이기 위해 사회적기업 ㈜대원리사이클링과 용역 계약을 맺고 주 1회 커피박 수거를 실시한다. 모인 커피박은 중간 집하장을 거쳐 친환경 퇴비로 가공된다.앞서 중구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221개 매장을 상대로 시범사업을 운영해 총 60.8톤의 커피박을 수거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약 157톤의 수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비 4450만원은 전액 서울시 보조금으로 충당한다.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커피박을 생활폐기물이 아닌 순환 가능한 자원으로 전환하고, 상점과 주민이...
일가족 4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빠진 전남 진도군 앞바다 수색 현장에서 시신 3구가 발견됐다. 경찰은 일가족 3명의 사망과 관련해 4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했다.목포해양경찰서는 2일 오후 8시7분쯤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으로부터 약 30m 떨어진 해상에서 시신 3구를 차례대로 발견해 인양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시신 3구는 이날 오후부터 수색 작업을 벌인 잠수부가 바다에 빠져 있는 승용차 안에서 발견했다.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차 안에서 시신이 발견된 만큼 해경은 실종된 일가족의 시신이라고 추정하고 있다.앞서 이날 오후 2시36분쯤 광주 북구 한 고등학교에 다니던 B군이 등교하지 않고 연락이 끊겼다는 교사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목표 해경과 전남 경찰은 B군의 소재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그의 부모 또한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소재 파악에 나선 해경은 B군 일가족의 휴대전화 위치 정보시스템(GPS)을 추적해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