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국어는 할 줄 모르지만. 제 음악이 여러분의 마음에 가닿았으면 좋겠어요.”푸른 원피스를 입은 ‘보사노바의 여왕’ 리사 오노(63)가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 공연에서 무대 가운데 앉아 기타를 잡고 말을 이었다. 관객들은 이날만을 기다렸다는 듯 박수와 환호성을 보냈다. 여타 공연의 게스트로는 종종 한국을 찾았지만, 서울에서 진행하는 단독 콘서트를 연 것은 2012년 이후 13년 만이었다.‘보사노바 브리즈(Bossa Nova Brezz)’라는 공연명답게 여름밤 산들바람 같은 리사 오노의 목소리가 마이크를 타고 흘렀다. ‘I Wish You Love’ ‘C’est si bon’ 등 대표곡이 흘러나오자 관객들은 전주부터 “그래 이거지!”라며 환호성을 보냈다.리사 오노는 공연에서 팝과 스탠더드 재즈도 선보였다. 글로리아 게이너의 ‘I will Survive’와 디즈니 영화 <알라딘>의 OST ‘A Whole New Wor...
세계 명품그룹 루이비통모헤네시(LVMH) 산하 명품 브랜드들이 잇단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도 늑장 신고한 것과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나섰다.개인정보위는 1일 LVMH 산하 명품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디올)과 티파니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디올은 지난달 13일 자사 홈페이지에 “외부의 권한 없는 제3자가 당사가 보유한 일부 고객 데이터에 접근한 사실을 발견했다”며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공지했다. 유출된 정보에는 고객 이름과 전화번호, e메일 주소, 구매 데이터 등이 포함됐다. 지난달 26일에는 티파니가 국내 소비자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이 담긴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e메일로 일부 고객에게 안내한 사실이 알려졌다.그러나 디올과 티파니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 시점이 각각 1월과 4월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일었다. 디올은 지난 1월26일 일어난 사고를 5월7일에서야 인지했고 사흘 뒤인 10일에 해당 사실을 신고했다. 티파니는...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는 단체의 선거운동 금지 등을 위반한 혐의로 모 포럼 회장 A씨를 춘천지검에 고발했다고 2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24일 B군 소재 C 정육식당에서 포럼회원 등 24명이 모인 가운데 대통령선거 특정 후보자를 지지·선전하는 현수막을 게시한 채 지지결의대회를 개최하고, 회원이 아닌 3명에게 8만6000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공직선거법에는 개인 간의 사적 모임인 단체의 경우 그 명의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고, 후보자를 위해 기부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또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지를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D씨와 투표지를 찢어서 훼손한 E씨 등 2명을 경찰에 고발했다.공직선거법에는 투표용지와 투표지 등을 훼손하는 경우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돼 있다.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공정한 선거 진행과 투표 질서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