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향] 경기도에서 두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 A씨는 최근 서울 강남에 있는 사교육 컨설팅업체를 방문했다가 고민에 빠졌다. 고교 1학년인 첫째의 생활기록부 컨설팅을 문의했는데, 업체가 안내한 어마어마한 비용과 마주하면서다. A씨는 “수행평가까지 관리해주는 프로그램은 학기당 300만원, 적성검사비만 따로 70만원”이라며 “중학생인 둘째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는데 말이 되는 금액인가 싶어 일단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첫째는 (고교학점제) 선택과목 수강 신청 시작 전에 진로를 정해놔야 한다는데, 중학교 졸업한 지 석 달밖에 안 된 아이에게 무슨 진로를 정하라는 건지 생각할수록 황당하다”고 토로했다.■학생들, 입시 유리 과목에만 몰려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 수강하는 고교학점제가 도입된 지 석 달째지만, 학교 안팎의 혼란은 커지고 있다. 학생들은 진로·적성 대신 입시 유불리에 따른 과목 선택에 내몰리고, 학부모들은 불안감에 사교육 시장을 기웃거린...
지난 23일(현지시간) 별세한 세바스치앙 살가두는 이견 없는 세계 최고 다큐 사진가 중 한 명이었다. 기아, 빈곤, 학살 같은 비참한 현실을 고발한 좌파 사회운동가이자 기후위기 속 원시 자연을 기록하고, 황무지 복원을 추진한 환경운동가였다.브라질 현지 언론과 AP통신, 가디언, 뉴욕타임스 등이 환경 복원 비영리 단체 ‘인스티투토 테라(Instituto Terra, 대지의 연구소)’의 성명을 인용해 81세로 사망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살가두는 2010년 인도네시아에서 말라리아에 감염된 뒤 합병증을 앓아왔다고 한다.다음은 살가두의 ‘자전적 고백서’인 <세바스치앙 살가두, 나의 땅에서 온 지구로>(솔빛길, 이세진 옮김)를 바탕으로 정리한 생과 작품 세계다.살가두는 1944년 브라질 미나스 제라이스주(州) 한 작은 농장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농장주였다. 이곳은 “시장 경제 체제 밖”에서 굴러갔다. 부자도, 가난뱅이도 없었다. 살가두는 ...
■ 영화 ■ 007 다이아몬드는 영원히(더 무비 오후 3시30분) = 영국 정보부는 남아프리카에서 채광하는 다이아몬드가 밀수로 유출되고 있는 정황을 발견한다. 그들은 제임스 본드(숀 코네리)에게 다이아몬드 추적을 지시한다. 수사 과정에서 본드는 악당 블로펠드(찰스 그레이)가 다이아몬드를 밀수해 특수 무기를 만들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본드는 블로펠드의 기지에 들어가 그의 음모에 맞선다.■ 예능 ■ 벌거벗은 세계사(tvN 오후 10시10분) = 지난해 세계 GDP 9위를 기록한 캐나다는 과거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았다. 이후 캐나다는 점진적으로 영국의 지배에서 벗어나 독립국으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캐나다는 영국 왕을 국가 원수로 두고 있다. 윤영휘 경북대 교수가 출연해 캐나다가 식민지에서 독립국이 된 과정과 여전히 영국 왕이 캐나다의 국가 원수인 이유를 이야기한다.